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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5월 13일)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던 채 해병이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해병대 지휘부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유무를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여단장과 대대장을 불러 대질 조사를 벌입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오늘(19일) 오후 1시, 해병대 1사단 포병 7여단장과 휘하 11대대장을 불러 대질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여단장은 당시 현장에서 수색 작전 전반을 지휘했으며 선임 대대장인 11대대장과 주로 소통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 해병이 소속됐던 7대대장이 아닌 11대대장부터 먼저 불러 여단장과 대질 조사를 벌이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각각 '지시를 한 적이 없다'라거나 '지시를 받아 명령을 수행했다'라는 취지로 상반된 진술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공개된 녹취록에는 7여단장은 사단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겨 있는 만큼 경찰은 오늘 대질 조사 이후 임성근 전 사단장과의 대질 조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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