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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배우 남석훈, 하와이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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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리며 영화배우‧감독으로 활동했던 남석훈이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남석훈은 지난 7일 미국 하와이에서 숨을 거뒀다.

배우 한지일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1960~1970년대 톱 미남배우 남석훈 선배님께서 지난 7일 하와이에서 소천하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고인이 활동할 당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첨부하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조선일보

배우 남석훈(오른쪽). /KMD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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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39년 3월15일 평양에서 태어난 뒤, 5살이 되던 해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수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1962년 임권택 감독의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유현목 감독의 ‘푸른 꿈은 빛나리’(1963), 홍성기 감독의 ‘젊음이 밤을 지날 때’(1964), 이한욱 감독의 ‘세드무비’(1964) 등 다수의 청춘 영화에 출연했다.

고인은 1974년 ‘악명’으로 감독 데뷔했고, ‘비밀객’(1975), ‘정무문(속)’(1977), ‘소림통천문’(1977) 등 무협영화를 연출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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