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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뉴욕 패션쇼에 등장한 1930년대 사교계 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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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내털리 포터, 챗봇으로 되살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1930년대 뉴욕 사교계의 명사였던 내털리 포터가 등장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챗봇으로, 관람객들은 과거 실존했던 인물과 문자 채팅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조선일보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리는 패션쇼 ‘멧갈라’에 내털리 포터가 입었던 1930년대 드레스를 착용한 인형<사진>이 설치됐다. 관람객들이 전시물 옆에 마련된 QR 코드를 찍으면 내털리 포터와 대화할 수 있는 웹페이지로 넘어간다. 챗봇에는 오픈AI의 GPT-4 기술이 적용됐다. 오는 10일부터 대중에게 공개되는 챗봇은 포터의 삶과 드레스 등에 대한 관람객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챗봇은 내털리 포터의 가족이 제공한 편지, 신문 기사, 기타 역사적 문서 등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인 미라 무라티는 “이전에는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다”며 “챗봇이 실제로 (박물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도움이 되고,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예술에 도입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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