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애플, 역대 가장 얇은 '아이패드 프로' 공개…'M4' 칩에 'OLED'까지 환골탈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남도영 기자]

테크M

애플 '아이패드 프로' /사진=애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이 역대 가장 얇은 두께와 새로운 'M4' 칩으로 무장한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 제품을 선보였다.

7일 애플은 신제품 공개 이벤트 '마음가는 대로(Let Loose)'를 통해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역대 애플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시리즈 최초의 OLED 디스플레이, 새로운 애플실리콘 'M4' 칩을 탑재했다.

새 아이패드 프로의 두께는 11인치 모델 5.3mm, 13인치 모델 5.1mm로 '아이팟 나노'보다 더 얇고, 무게는 100g 이상 가벼워졌다.

테크M

애플 '아이패드 프로' /사진=애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울트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두장을 겹친 '탠덤 OLED' 기술을 적용, SDR 및 HDR 콘텐츠를 1000니트 밝기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또 반사광을 줄여주는 '나노 텍스처 글래스' 옵션이 최초로 제공된다.

애플은 전 세대 제품에 탑재된 'M2' 칩에서 'M3' 칩을 건너 뛰고 이번 신제품에 'M4' 칩을 탑재했다. M4 칩은 2세대 3나노미터 기반으로 제작돼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신제품은 M2 칩을 탑재한 제품 대비 1.5배 빠른 CPU 성능과 최대 4배 빠른 GPU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M4 칩은 M2 칩 절반의 전력으로 동일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애플 측은 전했다.

테크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4 칩의 신경망처리장치는 역대 최고 수준인 초당 38조회의 연산을 처리한다. 이를 통해 파이널컷 프로 4K 동영상에서 탭 한 번으로 피사체를 배경에서 분리하는 등 AI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애플 측은 "M4의 뉴럴 엔진은 현재 어떤 AI PC의 NPU 보다 더 강력하다"고 자신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애플펜슬 프로'와 '매직 키보드' 등 액세서리도 공개됐다. 애플펜슬 프로는 사용자의 쥐는 동작을 김지해 도구 팔레트를 불러오고, 자이로스코프를 통해 애플펜슬을 돌리는 동작을 감지해 펜과 브러시 도구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또 새로운 매직 키보드는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새로 설계됐으며, 기능키 열을 추가하고 알루미늄 팜레스트와 햅틱 패드백을 갖춘 트랙패드로 맥북 수준의 사용환경을 갖췄다.

테크M

애플펜슬 프로 /사진=애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용 앱으로 '파이널컷 프로2'와 '로직 프로2'도 선보였다. 파이널컷 프로2는 4대의 아이패드 및 아이폰 카메라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멀티캠 기능을 갖춰 아이패드 프로를 모바일 프로덕션 스튜디오로 바꿔준다.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가격은 11형 1199달러, 13형 1499달러부터 시작되며, 저장용량은 256GB, 512GB, 1TB, 2TB 구성으로 출시된다. 애플펜슬 프로는 129달러, 매직 키보드는 11형 299달러, 13형 349달러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은 미국을 포함한 29개 국가에선 이날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정식 출시는 오는 15일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