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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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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주니' 김경준 "팀워크 아직 아쉬워 …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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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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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의 '주니' 김경준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페이즈2에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에게 앞으로 더 나아진 경기력을 약속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PMPS 2024 시즌1' 페이즈2 경기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파트너 10개 팀을 비롯해 총 16개 팀이 참여해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챔피언 자리와 글로벌 대회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젠지는 페이즈2에 열린 12개 매치에서 치킨 3회 및 순위 포인트 60점, 킬 포인트 77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3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뛰어난 교전 능력을 활용해 안전지역 외곽에서 적극적으로 다른 팀들을 제거하며 대량의 킬 포인트를 거뒀다.

농심 레드포스는 페이즈2에 열린 12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46점, 킬 포인트 80점을 기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2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들은 둘째 날에만 79점을 획득하는 등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한때 선두 젠지를 위협하기도 했다.

'PMPS 2024 시즌1' 페이즈2 경기가 모두 끝난 직후 우승팀 젠지와 2위 농심 레드포스는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주니' 김경준(젠지) '비니' 권순빈(농심 렌드포스)이 참석해 페이즈2 경기를 마친 소감, 현재 팀워크 수준, 리그 상향 평준화 등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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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2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소감을 들려달라.

김경준: 페이즈 1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지난 일주일간 피드백하며 젠지만의 경기 스타일을 찾고자 했다. 이를 통해 페이즈 2에서는 하고 싶은 게임을 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권순빈: 페이즈 1은 준비가 미흡하기도 했고, 문제점에 대해 많은 고민과 피드백을 했다. 페이즈 2에서는 이를 잘 보완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지난 주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어떤 피드백을 했나.

김경준: 지난 페이즈1부터 팀워크를 갖추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페이즈 2를 준비하면서는 이에 대한 부분을 보완하고, 또 우리가 원하는 게임 스타일을 많이 연구했다.

권순빈: 페이즈 1에서는 교전에 강한 팀 컬러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소극적인 운영으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팀원들과 피드백을 통해 과감하게 교전에 임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두 팀 모두 올해 선수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팀워크에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인가.

김경준: 아직 아쉬운 부분이 더 많다. 파이널까지 최상의 수준까지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권순빈: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놓고 보면 70%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추후 있을 글로벌 대회까지 놓고 봤을 때는 30% 정도라고 본다. 아직 팀워크를 맞춘 기간이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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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을 펼치는 신생팀들이 많이 늘어났다. PMPS가 상향 평준화됐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경준: 공감한다. 지난해의 덕산 e스포츠에서 활약하면서 우승을 할 때는 압도적인 점수 차였는데, 올해는 매 경기마다 역전이 충분히 가능할 만큼 선두경쟁이 치열하다. 다수의 팀들이 상위권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권순빈: 올해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BSG)이나 앵그리 등 좋은 성적을 내는 팀들이 많이 생겼고, 그렇기 때문에 수준이 높아졌다. 다만, 시즌 초 팀워크를 맞춘 지 얼마 안 돼 치르는 대회와 하반기에 열리는 시즌 3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PMPS 시즌1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 진출권이 걸려 있다. 부담은 없나.

김경준: 긴장감이나 부담감은 없다. 단지 우리가 연습한 것에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권순빈: PMWC에 진출해 꼭 우승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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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지난해까지 덕산 e스포츠에서 함께 뛰었지만, 올해는 라이벌 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경준: 지난해 권순빈 선수와 덕산 e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즐거운 경험들을 많이 했다. 올해는 다른 팀에서 뛰게 된 만큼, 각자의 팀에서 최선을 다해 글로벌 대회에 함께 나가고 싶다.

권순빈: 다른 팀에서 서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됐지만, 글로벌 대회에 함께 출전하고 싶다. 하지만 PMWC는 PMPS 시즌 1 우승팀에게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이 시드권은 농심이 갖겠다.

김경준 선수는 지난해 시즌3 MVP에 선정된 이후 줄곧 최고의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준: 컨디션에 맞게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려 한다. 또 한편으로는 남들보다 더 훈련하고 메카닉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이를 채우는 데 집중한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하고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다 보니 경기력이 이어지는 것 같다.

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김경준: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팬들에게 젠지가 더 성장하는 모습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성장하는 젠지에 대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권순빈: 페이즈 1에서 농심의 화끈한 교전력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페이즈 2에서는 어느 정도 화끈한 농심의 플레이 스타일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농심을 응원하는 팬분들에게 지속적으로 화끈한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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