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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경기 특사경, 생활폐기물 불법 처리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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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폐기물은 재활용품과 분리하고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합니다.
원칙을 어긴 업체들이 경기도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밖에 내놓은 쓰레기들.

일회용기와 음식물을 분리도 하지 않고 버렸습니다.

수거업체 직원은 그대로 검은 봉지에 담아 차에 싣습니다.

쓰레기들이 도착한 곳은 경기도 광명과 구리.

현행법상 해당 지역 생활 쓰레기는 관할 지자체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불법으로 경기도에 반입시킨 겁니다.

[단속반: 경기도 구리시로 가져와서 처리를 하신 거예요. 법상 생활폐기물은 수집·운반을 시장, 군수가 하게 되어 있어요.]

창고 안으로 들어가자 냉장고, 세탁기 등 쓰다버린 가전제품들이 가득합니다.

중고가전 도소매업을 하는 이곳은 허가도 받지않고 폐가전 제품을 수거해 왔습니다.

가져와서는 돈이 될 만한 부품들만 떼어내 팔았습니다.

[단속반: 재활용을 하시려면 환경부나 관할 환경과에 재활용 관련 신고를 하시고 하셔야 돼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불법으로 생활폐기물을 수거, 처리해 온 22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청소나 분리수거 대행 등으로 광고하며 이익을 챙겼습니다.

[정영균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4팀장: 배출자들도 종량제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자체 조례에 따라서 과태료 부과가 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로 넘기는 한편, 시·군과 협력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 영상편집: 이동호>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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