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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게임즈 '별의 전쟁' 첫발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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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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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의 자회사 모비게임즈가 선보인 '별의 전쟁'이 난항을 극복하며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비게임즈(대표 유범령)는 모바일게임 '별의 전쟁' 론칭 첫날부터 서버 불안정 현상 등에 대한 불만 해소에 힘쓰고 있다.

전날 출시된 이 작품은 별자리 소재로 구현된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를 내세운 서브컬처 타깃의 전략 RPG다. 캐릭터 수집 및 육성을 비롯해 타워 디펜스 요소를 통한 전략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가 지난 2022년 자회사 모비게임즈를 설립하며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후 2년 이상 개발에 매진해 온 끝에 이번 신작을 출시했다. 이에 기대를 모아왔으나 론칭 첫날 불안정한 서버 환경 및 접속 문제가 발생하며 유저들의 지적을 받게 됐다. 이에 회사 측은 긴급 점검을 갖고 대처에 나섰다.

또 당초 예상하고 준비한 것보다 많은 유저가 순간적으로 몰리면서 전체 서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 신설을 무리하게 진행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픽업 소환이 잘못 설정돼 노출되거나 계정이 연동되지 않는 등의 오류까지 발생하게 됐다.

이 회사는 사과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서버 불안정 현상 해소에 대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장 서버 부하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가급적 단기간 내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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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또 이 작품의 일러스트 등에 혐오 표현이 삽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일러스트들은 해외 일러스트레이터를 통해 제작됐다"면서 "우려가 제기되는 특정 사상과는 아무 관련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 구성원 일부를 차별하거나 혐오하는 사상이나 행위에 대해 어떤 관용을 보이지도 않고 단호하게 배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대응 자체가 긴밀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 한편으론 대형 업체를 비롯해 다수의 업체들이 이 같은 사상적 혐오 표현 문제가 잇따라 터지면서 유저들의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론칭 첫날부터 난항을 겪은 만큼 이 회사가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비게임 업체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적으로 자리 매김한 사례가 드물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선입견을 깨드릴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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