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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 '이란에 보복' 재천명…美·EU '이란 제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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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군이 이란발 탄도미사일 잔해를 공개하고 보복하겠다는 뜻을 재천명했습니다.

미국은 보복 공격 수위는 제한적일 거라고 평가하며 유럽연합과 대이란 제재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이란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잔해가 공개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를 공격한 이란에 반드시 보복하겠다며 거듭 경고했습니다.

국제사회가 확전 자제를 촉구하는 만큼 이란 영토 대신 간접적인 공격 방식을 택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율리 에델스타인 / 이스라엘 전국회의장: 우린 전면쟁에 관심 없습니다. 이란이 매주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드론 공격을 행할 수 있겠지만 그 대가는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

미국 NBC 방송은 이란 본토 밖 병력과 대리 세력에 대한 공격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내 이란 시설이나 레바논 헤즈볼라에게 보내는 무기운송 수단 등이 대상으로 꼽힙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 역시 이스라엘이 공격하더라도 범위는 제한적일 거라는데 동의합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에 대해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란의 석유 수출 제한을 우선적 방법으로 꼽으며 다른 방안을 더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프로그램, 이란혁명수비대와 이란 국방부도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도 27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한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대 이란 추가 제재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이란에 대한 제재 확대를 채택할 것입니다. 제재와 관련된 필요한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요청을 외교행동국에 보낼 것입니다. ]

앞서 이스라엘은 세계 32개국에 이란을 제재해달라는 서한을 보내며 외교전에도 나섰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이윤택>

[이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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