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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서울 버스노조 28일 총파업 예고, 26일 파업 찬반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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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임금 12.7% 올려달라”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조선일보

지난 15일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 버스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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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3일 서울지방노동회의에서 지부위원장총회를 열고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조는 26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이 결렬되면 28일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12.7% 임금 인상,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하면 서울에는 출근길 대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파업에 돌입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하철 첫차 시간을 당기고 열차를 증회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버스노조가 총파업을 한 마지막 사례는 2012년이다. 당시 국회가 대중교통법 개정을 시도하며 ‘대중교통’에 택시를 추가하려고 했는데, 버스노조가 “택시도 대중교통 지원을 받으면 우리에 대한 지원이 축소될 것”이라며 첫 차 시간대에 20분간 파업을 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와 노조가 사전 조정 단계에서 일찍 협상이 타결돼 파업 투표를 진행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일어나지 않도록 27일 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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