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의협 간부 3차 경찰 출석서 1시간 만에 조사 거부…"기피 신청 수사관 나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명하 의협 조직강화위원장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고발된 의협 간부가 세 번째로 경찰에 출석했으나 1시간여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18일) 오전 10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을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12일, 14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입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오전 11시 20분쯤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습니다.

그는 "수사관이 교체돼 조사를 잘 받고 있었지만 10시 20분쯤 갑자기 보조 참여한 수사관은 기피 대상이 아니어서 다시 조사에 참여시키겠다고 했다"면서 "인권침해 사항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조사를 더 받을 수 없다고 보고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두 번째 출석 당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으라"고 하는 등 자신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며 다음 날 수사관 기피를 신청했습니다.

이날 청사에 들어가기 전에도 그는 "오늘 같은 수사관이 나온다면 자리를 박차고 나올 것이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생각이다. 정부는 증거가 없다고 강압적으로 수사해 억지로 꿰맞추는 수사를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는 20일 다시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