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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KT, 노바테크 손잡고 물류로봇 플랫폼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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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오른쪽)과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가 ‘물류로봇 플랫폼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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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노바테크와 물류로봇 플랫폼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물류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분석 시스템의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FMS)과 로봇제어시스템(RCS) 간 연동 개발 ▲창고관리시스템(WMS)·창고제어시스템(WCS)과 연계한 물류 E2E(End-to-End) 자동화 솔루션 개발 ▲국내외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실증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노바테크는 로봇 기반의 물류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공급해 온 회사다. 현대자동차 터키·울산·싱가포르·광저우·조지아 공장과 한화비전 시카고 창고 등 여러 곳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개발한 구축형(On-Premise)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으로 국내 제조·창고 물류시장에 먼저 진입할 예정이다. 이후 이종 멀티·군집 로봇 제어, AI 시뮬레이터 기능 고도화와 클라우드 기반 관제·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물류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된 무인지게차, 피킹로봇, 저상형로봇 등 다양한 물류로봇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KT 연구개발센터와 노바테크 물류센터 등에 물류로봇 테스트필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호 KT 로봇사업단장(상무)은 “상호간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간 협업으로 구현될 E2E 물류로봇 자동화 플랫폼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는 “국내 서비스로봇 신규공급 시장점유율 1위 KT와 전세계적으로 새롭게 태동하고 있는 물류 자동화 시장을 함께 개척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노바테크와 KT가 축적해온 원천기술 역량과 사업경험을 공동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여주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함으로써 진정한 물류 플랫폼 테크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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