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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로보틱스 4.0 시대’…엔터·환경 등 일상에 스며든 로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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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로보틱스 4.0시대’라 불릴 만큼 일상 곳곳에 로봇이 스며들고 있다. 에이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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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4.0시대’라 불릴 만큼 일상 곳곳에 로봇이 스며들고 있다. 3일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산업의 규모는 2020년 250억달러(약 33조원) 수준에서 2030년까지 1600억달러(약 21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특색있는 로봇 기술로 대중화를 가속화한다. 코딩을 재밌게 익힐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로봇부터 시설물 관리 로봇, 문화해설 로봇 등 다양하다.

◆ 에이럭스 “로봇으로 코딩도 쉽고 재밌게”

레고처럼 아이, 어른 모두가 함께 취미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로봇과 드론이 인기다. 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는 최근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이 결합된 코딩 로봇 ‘익사이팅’을 출시했다. 익사이팅은 에이럭스의 핵심 제품 라인업인 프로보 커넥트의 신규 제품으로 여러 명이 함께 로봇 기반 코딩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보 커넥트의 경우 견고한 고강도 구조로 로봇을 자유자재로 조립해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레고처럼 각양각색의 부품을 조합해 여러 형태의 로봇을 구현할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다.

에이럭스는 로봇 기술에 비상력을 더한 드론 제품 생산에도 속도를 올리며 초소형 드론 로봇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급부상 중이다. 취미 시장을 공략해 레저스포츠를 넘어 각양각색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기존 드론 모델의 강점을 집약해 정교한 코딩 비행이 가능한 새로운 드론형 모델 ‘코딩라이더’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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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 로봇 ‘큐아이’가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해설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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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무 환경 위한 청소로봇 ‘가우시움’

각종 작업장의 근로 환경을 개선해 쾌적함을 선사하는 로봇도 주목된다.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소프트뱅크로보틱스 관계사인 가우시움의 한국 유통 총판을 맡아 국내 시장에서 시설물 관리 및 청소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가우시움 청소로봇은 대기업 사업장부터 대형 시설물의 청결한 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돼 주목을 받았으며, 작년 한 해 동안 마로솔을 통해 국내 200대 넘게 판매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반도체 제조 공장이나 대형 빌딩, 복합상업공간, 실버타운에서 주로 도입하고 있다.

해당 로봇은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완비해 사용성이 더욱 뛰어나다. 이종 로봇 통합 관제 솔루션 '솔링크(SOLlink)'이 적용된 청소로봇은 청소구역이나 작업량, 작업효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연동 기능으로 고층 건물에서도 층간 이동을 하며 청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문화 해설하는 ‘국내 1호 로봇 공무원’ 주목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문화와 기술을 알리는 로봇도 있다.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는 국립현대미술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 주요 문화 공간과 전시 시설 전국 13곳에서 비대면 해설자로 활동하는 국내 1호 로봇 공무원이다.

현재 큐아이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등 전국 13곳에서 비대면 해설자로 활동 중이다. 연간 34만 건 이상의 문화해설 서비스와 다국어 인공지능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로봇은 증강현실 기술(AR)을 활용해 실시간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격 접속으로 산간·도서 지역에 미술작품을 안내한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동행 서비스는 로봇 몸체 앞뒤 화면을 통해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작품을 체험하고 안내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산간과 도서 지역에서도 큐아이를 통해 전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도록 원격 접속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해 시각 약자를 위한 수어 문화해설과 음성 안내 자막, 그림 해설 및 문화해설 서비스와 이동 약자를 위한 동행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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