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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연휴엔 봄맞이 여행 어때요···꽃망울 터뜨리기 시작한 전국 봄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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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강진 백련사에 28일 홍매화가 피어 있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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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봄꽃맞이 여행은 어떨까. 벌써부터 전국에서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봄꽃은 공식적으로 1월 15일 제주(매화)를 시작으로 피기 시작했다. 평년보다 32일 빠른 소식이다. 우리땅 남쪽은 물론 전국 수목원에서도 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전남 강진 백련사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동백꽃 축제가 열린다. 하지만 올해 개화 시기가 늦어져 29일 기준 개화율은 10~20% 정도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동백꽃 개화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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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 강진 백련사에 동백꽃이 산책로에 떨어져 있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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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만덕산에 있는 백련사는 주변으로 동백나무 약 1500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다산 정약용과 혜장스님이 한밤중에도 오가며 깊은 우정을 나눴다는 이 숲은 산림청이 주최한 ‘2009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높이 7m에 달하는 동백나무 사이로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잇는 산책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 백련사에는 현재 홍매화가 꽃을 피워 이른 봄 소식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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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에 핀 크로커스. 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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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도 크로커스, 영춘화, 매화 등 본격적인 봄꽃이 폈다고 밝혔다. 수목원 산책로 곳곳에는 보라색, 흰색, 노란색의 크로커스와 노란 꽃잎을 가진 영춘화 등이 산책로를 장식하고 있다. 구불구불한 가지가 마치 승천하는 용을 닮았다고 해 ‘토르토우스 드래곤’이라는 이름이 붙은 매실나무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겨울정원에서는 마치 가로등처럼 희고 작은 꽃을 피워낸 설강화를 감상할 수 있다. 늦겨울 피기 시작하는 설강화는 저녁의 추운 날씨를 버티기 위해 밤엔 꽃을 오므리고, 낮에는 꽃을 활짝 피운다.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맞닿아있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연중무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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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매실나무 ‘토르토우스 드래곤’. 천리포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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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전남 광양 매화마을도 이미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매년 초봄이 되면 하얀 매화가 온 마을에 눈이 앉은 듯 피어 장관을 이룬다. 광양매화마을 주민은 “벌써부터 매화가 피어 마을에 꽃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광양매화축제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열릴 예정이지만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꽃구경 외에도 포토존, 향토 음식점 및 직거래 시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해당 입장료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아 축제 내 공식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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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축제. 아고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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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가면 유채꽃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 일출봉 옆에 위치한 유채꽃밭이다. 넓게 펼쳐진 자연 속에서 파노라마 전망의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더 웅장한 유채꽃 경관을 찾고 있다면 섭지코지나 엉덩물 계곡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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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일출봉 유채꽃. 아고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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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봄꽃은 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꽃(벚나무) 순으로 핀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지방 봄꽃은 아직이다. 서울은 2월 17일, 대전은 1일 각각 매화가 발아했다. 평년보다 각각 21일, 41일 빠른 편이라 조만간 수도권에도 매화가 공식적으로 필 전망이다. 개나리는 포항에서 평년보다 18일 이른 2월 18일 발아가 관측됐다. 진달래와 벚꽃의 발아는 아직 관측되지 않았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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