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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드론 이어 탄도 미사일까지···“이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400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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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란 단거리 지대지미사일 파테-110. EPA연합뉴스


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수백발을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소식통 3명은 이란이 러시아에 지대지 탄도미사일 약 400기를 제공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졸파가르’와 같은 ‘파테-110’ 계열의 탄도미사일이라고 전했다. 사거리는 300∼700㎞로 알려져 있다.

한 이란 소식통은 러시아로 가는 이란 미사일들의 수송이 올해 1월 초 시작됐으며 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양국 국방·보안 당국자들 간 회담을 통해 이 같은 거래가 최종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 이란군 당국자는 그동안 미사일이 최소 4차례 수송됐고 몇주 이내로 추가 선적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사일 일부가 선박을 통해 카스피해를 거쳐 옮겨졌고 나머지는 항공기로 수송됐다고 말했다.

이란 국방부와 혁명수비대는 보도와 관련된 논평을 거부했고 이란 국방부도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다만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영 방송에 “우리의 공식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까지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많은 양의 탄도미사일을 받았다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는 이란이 제공한 탄도미사일 400기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다량의 탄도미사일을 이란으로부터 제공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초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미사일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란에서도 곧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란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드론(무인 항공기)을 제공해왔다.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2022년 9월 이후 이란산 샤헤드 드론 3700대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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