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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리니지W' 기반 신작 개발에 착수하는 등 조직 개편 이후 새로운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이 같은 프로젝트에 대한 채용 공고를 냈다.
이 회사는 이 작품에 대해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멀티 플랫폼 RPG로,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또 필수조건으로 모바일게임 경력자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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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 개발 조직은 '리니지' IP를 총괄하는 이성구 최고사업책임자(CBO·부사장) 산하에 꾸려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리니지W'는 지난 2021년 출시됐으며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월드 와이드를 콘셉트로 내세운 MMORPG다. 한국을 포함한 일본, 대만 등 12개 국가에 동시 론칭돼 호응을 얻었으며 그동안의 흥행 지표들을 새롭게 쓰기도 했다.
매출이 첫 집계된 2021년 4분기(58일) 이 작품은 35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2022년 4분기까지 1년 간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리니지W'는 지난해부터는 기존 '리니지M'에 매출이 역전되기도 했다. 게임별 매출이 공개된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리니지M' 1196억원, '리니지W' 901억원의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인기를 더하기도 했다는 평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채용 공고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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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 회사가 올해 들어 이성구 부사장, 백승욱 상무, 최문영 전무를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임명하며 조직개편에 나선 것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리니지' IP 전반, '아이온2', '쓰론 앤 리버티(TL)'을 비롯한 신규 IP 등을 관리해왔다. 이들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한 이후 신작 프로젝트 개발 등에서 더욱 속도를 내며 일련의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최근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해 온 백승욱 CBO는 최근 전무로 승진 발령하기도 했다. 이는 핵심 차기작으로 꼽히는 '아이온2'에 대한 기대치를 방증하는 것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아이온2'는 앞서 PC방 점유율 160주 연속 1위 등의 성과를 기록한 상징적인 작품의 후속작으로도 무게감이 남다르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작품에 대해 "전사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가장 잘할 수 있는 MMORPG 영역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PvE 콘텐츠에 역점을 두고, 방대한 규모의 PvE 콘텐츠를 제공하는 IP로 개발 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창사 이래 첫 공동 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등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같은 조직 개편 속 새롭게 추진되는 프로젝트들 역시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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