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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모바일 시장 선두 경쟁 외국 게임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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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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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유저가 즐기는 인기작 순위뿐만 아니라 매출 지표 역시 부동의 1위 자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외국 게임들의 강세로 인해 한국 게임이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지난달 기준 모바일게임 월간활성이용자(MAU)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년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켜온 '로블록스'를 추월한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날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는 이 같은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달 '브롤스타즈' MAU는 전월 대비 63만명 이상 증가한 203만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말 5주년 기념 및 겨울 업데이트를 선보인 것과 맞물려 인기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MAU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로블록스'의 바로 뒤를 따라붙었다.

이 가운데 지난달에는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수원 오픈과 맞물려 팝업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에서의 유저 접점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세에 힘입어 부동의 1위인 '로블록스'를 누르고 최고 인기작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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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 캐주얼 MAU 순위 강세

지난달 기준 MAU 순위에서는 서브컬처 및 캐주얼 게임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전월 대비 20만명이 증가한 44만명을 기록, 11계단 상승한 28위를 차지했다. 새 캐릭터 '홍련: 흑영' 출시 및 '모더니아' 복각 등을 내세워 호응을 얻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도 MAU 31만명을 기록, 전월 대비 17계단 상승한 38위로 순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래빗소대의 여름 이야기를 비롯해 히나, 이오리 등의 수영복 캐릭터 복각 등을 선보인 가운데 반등 세를 기록했다.

서브컬처 외에 캐주얼 게임의 유저의 증가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시리즈가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가장 첫 작품인 '쿠키런'이 전월 대비 64계단의 급등세를 보이며 43위를 기록, 순위에 다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NHN이 서비스 중인 수집형 SNG '우파루 오딧세이'가 강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15계단 오른 46위를 기록했다. 출시 100을 맞아 혜택을 강화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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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모바일' 론칭 첫달 매출 26위

지난달 기준 통합 매출 순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선두를 지키긴 했으나 '버섯커 키우기'가 단번에 31계단 상승한 2위로 올라서며 시장 판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버섯커 키우기'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선두를 추월한데 이어 1주일 이상 유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기존 MMORPG의 강세를 뚫고 시장 지표를 뒤집은 것뿐만 아니라 외국 게임의 상위권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도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선 '버섯커 키우기'를 선보인 조이나이스게임즈에 대한 정체를 두고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4399가 내세운 페이퍼컴퍼니라는 지적도 잇따르는 중이다.

또 중국의 퍼스트펀이 선보인 '라스트 워: 서바이벌'도 18계단 상승하며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 요소와 전략 게임이 접목된 가운데 실제 게임 내용과 거리가 먼 광고를 내세운 물량 공세를 펼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반면 라인게임즈의 '창세기전 모바일'이 론칭 첫달 통합 매출 순위 26위를 기록, 모처럼 한국 게임 신작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쿠키런: 킹덤'이 35계단 상승한 32위를 차지하는 등 MMORPG가 아닌 캐주얼 유저층의 타깃의 강세를 확인하게 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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