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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의 대표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첫 날 한때 5만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1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636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중 4만8969.37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인 후 횡보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홈페이지에서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 주식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ETP는 ETF를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공식 승인 소식을 앞두고 가짜 뉴스가 나오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승인 전날 SCE의 X 계정에서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게시물이 게시됐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X 상에 가짜 발표가 게재된 직후 “SEC의 트위터 계정이 손상되면서 승인되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며 “SEC는 현물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 상품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첫 거래일에 46억 달러 규모의 ETF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가 가장 많았고, 블랙록, 피델리티의 ETF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투자자 접근성 강화, 비트코인 대중화 및 가상자산 시장 성장 유도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금 ETF가 공식 승인되면서 향후 이더리움 ETF도 승인될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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