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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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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고금리에 ‘예금 하겠다’ 늘고, 부동산 투자 의향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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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연합뉴스


시중금리는 오르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 투자 대신 예금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뒤 주택가격도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질렀다.

7일 통계청의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가구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 발생시 ‘저축과 금융자산’에 투자하겠다는 가구주가 50.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2.5%포인트 더 늘어난 것이다.

금융자산 투자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으로는‘예금’이 8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식’(8.7%)과 ‘개인연금’(1.5%) 순이었다.

특히 1년 전에 비해 예금이라고 답한 비중이 5.3%포인트나 늘었는데, 예금금리 인상과 더불어 불투명한 경기전망 속 안전한 투자처로 예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자산 투자시 우선 고려 사항으로는 ‘안전성’(67.5%)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0.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면 수익성을 꼽은 응답은 1.7%포인트 하락하며 19.3%에 그쳤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부동산 투자의향도 동반해 꺾였다. 여유 자금이 있으면 ‘부동산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23.9%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감소했다.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도 오를 것이라는 응답보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1년 후 거주 지역 주택가격 전망에 대하여 가구주의 42.7%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8.6%였고, 상승할 것이라는 17%였다. 1년 전에 비해 ‘하락할 것이다’라고 전망한 가구의 비율은 9.6%포인트 증가한 반면, ‘상승할 것이다’라는 가구의 응답 비율은 14.2%포인트 줄었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52.7%로 전년대비 5.3%포인트 감소했다.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가구주의 주된 투자 목적은 ‘내 집 마련’이 35.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치 상승’(19.4%), ‘임대수입’(17.4%) 순이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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