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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러시아 해군 장군 우크라전서 사망..."이동 중 지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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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사망 확인된 러시아 장성 7명

헤럴드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지에서 사망한 러시아 장군 중 7번째 사망자 블라디미르 자바드스키 소장. 러시아군 소식통은 그가 헤르손 지역에서 도보 또는 차량 이동 중 지뢰가 폭발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 모스크바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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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 북해 함대 소속 장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근무 중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사망이 확인된 러시아 장성은 이번이 7번째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보로네즈 지역 주지사인 알렉산데르 구세프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북해함대 소속 제14군단 부군단장인 블라디미르 자바드스키 소장이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 도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구세프 주지사는 자바드스키 소장 사망에 큰 아픔을 느낀다면서 고인은 용기 있고 훌륭한 사람이었으며 진정한 장군이었다고 추모했다. 그러나 사고 장소와 경위 등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러시아군 소식통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자바드스키 소장이 점령지역인 헤르손에서 도보 또는 차량 이동 중 지뢰가 폭발하면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자바드스키 소장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지역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살해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자바드스키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는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정예 칸테미로프스카야 탱크 사단의 사단장으로 근무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11명의 러시아 장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 군 당국은 지난해 9월 이후 자국군의 사망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 사망이 공식 확인된 러시아 장군은 자바드스키 소장을 포함해 7명 뿐이다.

가장 최근에 사망이 확인된 러시아 장군은 지난 7월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올레그 초코프 중장이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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