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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중, 태풍 '야기' 이재민 120만 명…베트남서 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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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야기'가 관통한 중국 남부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재민만 120만 명 넘게 나왔는데,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트럭 한 대가 강풍에 옆으로 흔들리더니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들려 넘어갑니다.

3층 건물 유리창이 한꺼번에 모두 깨지고 반대편 건물에서도 깨진 창문들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고층 아파트 베란다 창문도 통째로 아래로 떨어져 버립니다.

[중국 하이난 주민 : 빨리빨리 문 열고 나와요, 나와요.]

깨진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안간힘을 쓰며 문을 붙잡고 있는 사이 집안에 있던 아이만 겨우 데리고 빠져나옵니다.

11호 태풍 야기는 중국 남부에 상륙해 하이난과 광둥성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시속 230㎞를 넘어 올해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위력입니다.

비바람에 밀려 넘어진 사람들은 강한 바람 탓에 다시 일어서기조차 힘듭니다.

[중국 하이난 주민 : 유리창이 모두 깨졌어요. 보세요, 베란다도 마찬가지예요.]

지금까지 중국 남부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고, 이재민은 122만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에 이어 태풍 야기가 상륙한 베트남 북부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베트남 기상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는데, 인명피해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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