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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일)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론도' 6일 공개…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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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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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6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에 8x8 사이즈의 대형 신규 맵인 '론도(RONDO)'를 공개한다.

신규 맵 '론도'는 영광의 도시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에란겔 미라마 사녹 비켄디 카라킨 파라모 헤이븐 태이고 데스턴에 이어 탄생한 배틀그라운드의 기념비적인 열 번째 맵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 가운데 10개 이상의 다양한 맵을 갖춘 작품은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하다.

'론도'의 가장 큰 특징은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8x8사이즈의 대형 맵에 모두 녹여냈다는 점이다. 웅장한 자연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고층 빌딩 및 네온사인으로 둘러싸인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맵의 각 지역마다 다른 규모와 배치, 시각적인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론도'는 배틀그라운드에서 등장한 맵 가운데 가장 넓은 플레이 가능 지역을 갖췄다. 맵의 남서쪽에서는 호수, 대나무 등 새로운 환경을 만나볼 수 있으며, 북동쪽에서는 여러 모습의 능선을 확인 가능하다. 지역마다 달라지는 특징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신규 맵 '론도'의 출시를 앞두고 크래프톤 서초 오피스에서 미디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를 통해 '론도'의 출시 전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으며, 이후 작품의 주요 개발진과 인터뷰 세션을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PUBG 스튜디오의 김태현 인게임 개발 PD, 정인정 월드팀 팀장, 김승규 레벨 디자인팀 팀장이 참석해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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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배경의 '론도' … 화려한 현재와 웅장한 과거가 만난다

신규 맵 '론도'에서 플레이어들이 만나볼 수 있는 주요 스폿은 자데나 시티 NEOX 팩토리 유 린 틴 룽 가든 메이 란 린 장 종합경기장 자오 틴 등이다.

'자데나 시티'는 론도 남동쪽의 대도시로, 고층 빌딩과 화려한 네온사인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긴장감 넘치는 시가지 전투가 펼쳐지는 곳이다. 특히 신규 피처인 '에스컬레이터'를 활용해 건물과 건물 사이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

'NEOX 팩토리'는 차량 생산 공장으로, 차량 테스트 주행 트랙 및 공장 지대 등이 밀집된 장소다. 플레이어들에게 동아시아의 대도시와 공장 등 현대적인 공간 속에서 교전을 펼치는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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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유 린'과 '틴 룽 가든'은 동아시아의 과거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지역이다. 나무에 둘러싸인 건물과 고요한 연못, 거대한 돌산과 아름다운 폭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거대하고 웅장한 자연의 모습과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미학을 담은 '론도'만의 특징적인 장소다.

정인정 월드팀 팀장은 "'론도'는 이용자들이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 지역이 굉장히 넓다. 한 가지의 시대적 아트 콘셉트로 모든 지역을 채우는 것은 단조롭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시대적 아트 콘셉트를 넣고, 동시에 색감의 통일성을 주면서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이질적 느낌이 들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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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도'는 배틀그라운드에서 가장 넓은 플레이 가능 지역을 갖췄다. 맵의 대부분은 육지로 구성돼 있으며, 땅이 비어 보이지 않도록 마을이나 유니크 테마 등, 위치와 개수, 분포에 있어서 세심한 조정이 들어갔다. 의미 있는 공간들이 가득한 맵이기에 숨겨진 보물 같이 아름다운 지역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중앙 지역은 '론도'의 핵심적인 분쟁 지역이다. 의도적으로 필드 플레이가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중앙 지역을 비웠으며 뒤늦게 진입할 시 자리 확보가 어렵다. 초반 낙하에서는 도시나 마을 위주로 시가전이 발생하지만, 블루존이 좁혀지는 후반 싸움에서는 필드에서 펼쳐지는 힘싸움을 경험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역사상 가장 넓은 맵이지만 최적화 이슈는 만전의 준비를 기했다. 기본 맵인 '에란겔'보다 훨씬 화려한 비주얼을 갖췄으나, 최적화는 그와 비슷한 수준을 갖추는 것에 성공했다. 더 좁은 맵인 '데스턴'보다 최적화가 잘 이뤄졌다.

정인정 월드팀 팀장은 "동쪽에 위치한 '메이 란'을 좋아한다.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면서 예쁜 곳이기 때문에 꼭 방문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규 레벨 디자인팀 팀장은 "'론도'의 경우 개발 초반부터 에란겔을 많이 참고했다. 에란겔에서와 같은 플레이가 나오기를 원했고, 태이고나 사녹 같은 플레이 스타일도 염두에 뒀다. 맵이 넓다 보니 지역별로 플레이 경험이 다를 수가 있고 난이도도 다를 수 있다"고 '론도'의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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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신규 피처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예고

신규 맵 '론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피처도 다수 등장한다. 새로 등장하는 피처는 멀티 시작 비행기 파괴 가능한 대나무 턴 테이블/폭죽 에스컬레이터 신규 총기 'JS9' '스턴 건' 신규 탈 것 '블랑' 등이다.

'멀티 시작 비행기'는 경기 시작 후 플레이어들을 실어나르는 비행기가 2개 등장하는 시스템이다. 일정 확률로 나타나며, 플레이어는 서로 경로가 다른 두 대의 비행기 중 무작위 하나에 탑승해 맵에 떨어지게 된다. 기존 비행기 경로를 활용한 예측 가능한 플레이에 변화를 제공한다.

시연회 버전에서는 두 비행기가 정반대의 동선을 이뤄 날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한 쪽의 비행기에서 먼저 내린 플레이어가 미리 파밍을 끝낸 후, 다른 쪽의 비행기에서 내린 플레이어가 뒤늦게 떨어져 무방비하게 위협에 노출됐다. '론도'에서 멀티 시작 비행기를 만났을 때는 전략적으로 파밍 구역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김승규 레벨 디자인팀 팀장은 이에 대해 "멀티 시작 비행기가 나오는 경우는 낮다. 또한 정반대 동선의 비행기 두 대가 나오는 것은 정말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 세션에서 봤을 때는 확률적으로 나오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오히려 새로울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파괴 가능한 대나무'는 배틀그라운드에 최초로 등장한 지형지물 파괴 시스템이다. 론도 맵 곳곳에 파괴 가능한 대나무가 설치돼 있으며 투척물, 탈 것 또는 특정 근접 무기를 사용해 파괴 가능하다. 나무가 은, 엄폐를 보장하지 않으며 보다 전술적인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김태현 PD는 "기술적으로 월드와 상호작용하는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은 시작 단계다. 파괴 가능한 대나무같이 월드에서 파괴할 수 있는 것들을 넣어보려고 연구 및 개발을 하고 있고 앞으로 기술 진보가 이뤄지면 더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총기 'JS9'은 9mm 탄약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이다. 기관단총의 주무기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총기로, 비교적 낮은 반동에 연사 모드까지 사용 가능해 스펙이 상당히 괜찮게 잡혀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갖춰 기존 5.56mm 또는 7.62mm 탄약의 주무기와는 색다른 스타일의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숙련도가 낮은 플레이어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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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간 상호작용 위한 다양한 피처 나온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단순한 건 플레이 게임이 아니라 맵에 배치된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다채로운 스토리가 발생하는 게임이다. 그동안 플레이어들의 상호작용을 위한 다양한 피처를 도입한 바 있으며, '론도'에도 다양한 요소를 녹였다.

'론도'의 신규 피처 '턴 테이블'과 '폭죽'은 이러한 배틀그라운드의 지향점을 잘 나타낸 신규 오브젝트다. 오브젝트 그 자체로도 동아시아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제공하지만, 폭죽을 쏴올려 밤하늘에 멋진 불꽃을 피워 올리거나 노래를 틀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상호작용하기 위한 요소다.

신규 총기 '스턴 건'은 보조무기이며 맞힐 시 4초간 적의 움직임과 시야를 제한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생존 경쟁 게임으로, 스턴 건을 맞혀 적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보다 총을 한 발이라도 더 맞히는 것이 낫다. 사실상 티배깅 등 플레이어간에 벌어지는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도입되는 요소다.

이 밖에도 플레이어와 상호작용 가능한 '새와 물고기' 등의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론도의 자연과 잘 어울리는 꽃이 장식된 '길리 수트(숲)'등이 새롭게 도입된다.

김태현 PD는 "개발팀은 배틀그라운드가 단순 슈팅 게임이 아닌 다양한 스토리가 발생하고, 세션마다 달라지는 그런 게임이길 바란다. 특히 '스턴 건'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어떤 재미를 만들어 가는지 보고 싶다. 내부 플레이 테스트할 때 한 팀원이 '스턴 건'을 적이 아니라 보급상자를 먹으러 가는 아군한테 사용했다"고 밝혔다.


'론도' 업데이트는 3단계로 진행 … 글로벌 마케팅으로 기대↑

'론도'는 오는 6일부터 PC·온라인에서, 14일부터 콘솔 버전의 라이브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이 맵에 적응할 수 있도록 초반 3개월가량 고정으로 맵 로테이션에 등장하며, 이후에는 자유롭게 플레이 가능하다.

'론도'가 출시되는 첫 달에는 신규 피처를 추가하지 않는다. 플레이어들은 넓은 신규 맵을 탐험하고 적응할 시간을 갖게 된다. 이후 플레이어들이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것부터 순차적으로 콘텐츠가 추가된다.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다수의 새로운 콘텐츠에 적응하기 어려운 저숙련 플레이어들을 위한 조치다.

'론도'의 콘텐츠 업데이트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콘텐츠 업데이트에서는 파밍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드는 이동 수단을 추가한다. 두 번째는 엄폐물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신규 콘텐츠가 등장한다. 마지막으로는 '지형 파괴'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김태현 PD는 "'론도'는 역대 출시된 맵 가운데 가장 넓지만 이용자들이 지루함 때문에 론도 맵을 기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개발진이 의도한 콘텐츠가 모두 들어간 후에는 높은 텐션을 지닐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론도'의 출시와 함께 글로벌 스타 이정재, 오언조가 참여하는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펼친다. 두 배우가 각각 '팀 알파(Team Alpha)'와 '팀 베타(Team Beta)'로 치열하게 맞서 싸우는 '영예의 전장 론도'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최근 '론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배경으로 두 배우의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론도' 업데이트 때는 배우의 얼굴 모델링을 인게임 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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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PD는 끝으로 "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 중 맵이 10개나 있는 건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하다. 플레이어분들이 '론도'에서 친구들과 재밌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고, 배틀그라운드를 잘 모르시거나 최근 플레이를 하지 않은 분들도 '론도'에서 새로운 재미를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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