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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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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검사 시절 업추비’ 권익위 조사 요청”... 대검 “목적·용도 맞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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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재직 시절 업무추진비 사용을 지적하며 국민권익위 조사를 요청하자, 대검찰청은 “기관 운영을 위해 목적과 용도에 맞게 사용됐다”고 반박했다.

조선일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의원들이 지난 10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검사범죄대응 TF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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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는 이날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의 보도를 인용해 “윤 대통령이 성남시 청계산 자락 유원지에 위치한 유명 한우집에 2017~2019년 6번을 방문해 업추비 총 943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당시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대책위는 “서울중앙지검에서 10km정도 떨어진 성남시 유원지의 고기집에 가서 소고기 파티를 벌이는 것이 수사 등 검사의 업무와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며 “권익위는 윤 대통령이 공무를 위한 예산을 목적 외의 용도로 전용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입장문을 내고 “관련 규정과 지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의 내부 직원간담회 등 기관 운영을 위해 목적과 용도에 맞게 사용된 것”이라며 “필요한 증빙서류 또한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대검은 “민주당에서 언급한 식당은 서초구 경계에서 50m가량 되는 장소로, 법무부 예산 지침상 ‘관할 근무지와 무관한 지역’이라고 하기 어렵다”며 “여러 부서와 소속 직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다수 업추비 카드 사용이 불가피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이 위치한 서초역~교대역 상권은 식사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서초구 일대와 가까우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식당을 찾아간 것”이라며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직원 수십명이 모이는 자리였다”고도 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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