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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업체들이 태국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게임 비중이 낮아진 현지 시장에서 다시 게임한류가 발생할지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태국게임쇼 2023'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블루 아카이브'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동남아시아 최대 게임쇼로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치러졌다.
현장에서 이 회사는 게임 내 동아리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특별존을 마련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행사기간 약 4000명의 유저들이 이 회사 부스를 방문할 정도로 전시 기간 내내 현지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근래 태국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국내 업체는 넥슨만이 아니다. 컴투스(대표 이주환) 역시 자사 주요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월드 파이널을 태국에서 치르며 현지 유저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 행사는 오늘 대회가 치러지나 앞서부터 유저들의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00석 규모의 사전 등록 신청 좌석에 1500명의 신청자가 몰린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장에서 200여석의 좌석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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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 따르면 태국은 글로벌 지역 중에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6월 글로벌 서비스 시작 이후 양대마켓 톱 10을 기록했다. 서비스가 장기화된 현재에도 중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SWC'뿐만 아니라 현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서머너즈 워' 판권(IP)의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내달 1~3일 태국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PGC 2023' 결승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올해 각 권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모여 세계 챔피언을 결정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e스포츠 종목으로 치러지며 '배틀그라운드' IP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배그'의 주요 e스포츠 대회가 현지에서 이뤄지며 태국 유저들의 높은 호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이스트게임즈가 '카발레드'의 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아직 작품의 국내 출시조차 이뤄지지 않아 흥행성 점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카발'의 높은 인지도에 벌써부터 현지 유저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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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태국에선 한국 게임의 비중이 이전에 비해 낮아진 상황이다. 중국 게임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 등 동남아시장 공세에도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날 기준 현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뿐이었다. 이 마저도 10위로 간신히 톱 10에 걸친 모습이다. 중위권까지 살펴봐야 18위 '라그나로크 오리진 글로벌', 26위 '세븐나이츠 키우기', 38위 '리니지W' 등 일부 작품이 추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이 현지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해당 게임들의 인기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 개별작품뿐만 아니라 한국 게임 전반에 대한 관심 높이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뉴주에서는 지난 2020년 기준 태국 게임시장 규모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3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매년 모바일 게임이 10%대의 성장을 보이며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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