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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시와 성남시가 e스포츠 대회 및 게임 전시회 등의 행사 개최를 통한 지역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부산시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과 '지스타 2023' 등 게임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LoL'의 한해 결산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의 일정이 부산에서도 이어지며 팬층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8강 경기가 매일 열리며 11일과 12일은 4강 경기가 치러진다.
부산시 내달 게임의 바다 펼쳐진다
부산시는 대회에 맞춰 부대행사를 함께 운영한다. 8강 기간에는 서면 삼정타워에 위치한 부산e스포츠경기장을 녹아웃 스테이지 이벤트 존으로 운영하며 뷰잉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4강 기간에는 사직실내체육관 야외공간에서 더욱 확대된 참여 이벤트를 선보인다. 경기 티켓 없이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스와 행사를 운영해 열기를 한층 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LoL'의 e스포츠 국제대회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가 부산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와 맞물려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되며 저변 확대 해보가 이어졌다. 올해는 '월드 챔피언십'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부산에서의 경기로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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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벡스코에서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열린다. 올해 지스타는 2년 연속 메인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를 비롯해 8년 만에 참가하는 엔씨소프트, '로스트아크 모바일' 등의 발표로 주목을 받은 스마일게이트 등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마상소프트, 에버스톤 등 부산 지역 게임업체도 참가하며 B2B 전시관에서는 23개 부산 게임업체가 부산공동관 부스로 함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달 e스포츠 경기, 게임문화·산업, 국내외 게임계 트렌드 등 게임에 관한 모든 것을 이곳 부산에서 즐기고 익히며 유의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끝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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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게임 문화 중심지 조성 '첫삽'
부산시가 대형 게임 행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 성남시는 주요 게임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의 문화 공간으로서 시민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달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판교테크원 등에서 복합문화축제 '게임 컬처 X 제너레이션 2023(GXG)'를 개최했다. 단순 게임 전시와 시연에서 벗어나 음악, 스토리, 디자인 등 게임 속 요소에 초점을 맞춰 문화·예술로서의 게임을 조명하는 축제를 기획했다.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넥슨 등이 참여하는 직장인 동아리 밴드 공연, 대표 게임 OST를 7중주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와 성남 청년 버스킹 공연 등 게임 음악을 색다르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e스포츠, 심리학, 디자인, 스토리,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 16인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프로게이머 진로 상담 및 체험 프로그램, 20여개 인디게임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 등의 축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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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NHN, 스마일게이트, 웹젠, 네오위즈 등의 주요 업체들을 주축으로 200여개 게임업체가 집적단지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에 '판교 콘텐츠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이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 및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조성되는 콘텐츠 거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중앙보행통로 750m 구간(분당구 삼평동 678-1~628)이다. 연면적 2만 891.4㎡를 놀이·축제·소풍 등 3개 주제별 캔버스로 나누어 리모델링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놀이 캔버스는 직장인들의 휴식 및 소통을 위한 다양한 휴게시설 도입 등 열린 공간으로 기획하고 있다. 또 축제 캔버스의 경우 대규모 축제나 게임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광장으로 만든다. 소풍 캔버스는 직장인과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잔디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주제로 하는 문화 행사, 축제 등을 개최해 판교테크노밸리를 게임산업 집적지에서 콘텐츠 및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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