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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 한국 대표 찌숭과 두찬 "부담되지만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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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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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3'에 한국 대표로 나선 '찌숭(ZZI_SOONG)'과 '두찬(DUCHAN)'이 아시아퍼시픽컵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오는 21일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 2023' 아시아퍼시픽컵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전세계 '서머너즈 워' 플레이어 중 최강자를 가리는 행사다. 온라인 예선과 본선인 지역컵, 그리고 세계 챔피언을 뽑는 월드 파이널 순서로 진행된다.

오는 21일 열리는 아시아퍼시픽컵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며 아시아 대륙 각지에서 선발된 총 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지역 예선 A조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찌숭'과 '두찬' 두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지역컵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단 2명의 선수만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컴투스는 SWC 2023 아시아퍼시픽컵 개최를 앞두고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두 선수를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찌숭'과 '두찬' 두 선수는 'SWC 2023'에 나서는 소감과 각오, 대회가 지닌 의미 등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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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올해 한국 예선 1위로 아시아퍼시픽컵에 진출했는데 소감은.

찌숭: 첫 경기만 확실하게 이기고, 나머지는 내 실력을 믿고 가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1위까지 예상하진 않았다. 쟁쟁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1등을 장담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월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는데 올해는 어떤가.

찌숭: 대회에는 언제나 최대한 선수로 참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올해는 더 바빠져서 많이 준비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온 가족이 '서머너즈 워'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는데.

찌숭: 장모님과 처제는 늘 무한한 응원을 해주신다. 아내도 이왕 대회에 나갔으니 열심히 하라고 늘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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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가 마지막이라고 밝혔으나, 올해 다시 참가하게 된 이유는.

두찬: 작년 대회로 모든 목표를 달성하고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결과가 너무 아쉬웠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참가하게 됐다. 다들 지난해 너무 아쉬웠다며 올해는 꼭 우승하라고 해주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는가.

두찬: 올해는 다른 선수들도 매우 강력하다. 기량이 상승했기 때문에 욕심은 나지만 자신이 있는 건 아니다.

두 선수 모두 첫 대회 출전에는 예선 참가에 머물렀다. 하지만 매년 기량이 상승하며 세계적인 실력자로 거듭났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찌숭: 노력이다. 그간 대회에 출전하면서 기용 가능한 빛·어둠 속성 몬스터는 빛 속성 '웅묘무사' 외엔 전무했다. 타 선수 대비 강한 몬스터가 적은 입장에서 매년 상대 선수를 최대한 분석하려고 노력한다.

두찬: 많이 떨리고 긴장도 되지만 이제는 그 부분도 즐기려고 한다. 그래서 그만큼 더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올해 대회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승을 한다면 상금 계획은.

찌숭: 파이널 진출이다. 상금 획득 시 아내에게 당당히 전해주고 싶다.

두찬: 우승을 한다면 상금은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사드리고 싶다.

'SWC'에 참가한다는 것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찌숭: 늘 어렵고 부담스러운 자리다. 개인으로서 참가하지만 또한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대회이기 때문에 늘 부담을 안고 나선다.

두찬: 많은 분들께 응원 받다 보니 어깨가 무겁다. 그만큼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더욱 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서머너즈 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찌숭: 몬스터를 수집하는 재미, 이들의 속성과 스킬을 계산해 치열하게 펼치는 전략 전투가 핵심이다. 또한 지인들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고 토론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두찬: 다양한 성급과 속성, 스킬을 가진 1,00여 마리 몬스터 수집의 재미, 대전에 강력한 변수로 작용하는 몬스터들의 스킬, 그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플레이 등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팬들께 한 마디 한다면.

찌숭: 늘 응원에 감사드린다. 잘하고 돌아오겠다.

두찬: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올해는 우승하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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