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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게임대상 2023' D-30 …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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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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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이라는 영예는 누가 차지할까. 쟁쟁한 이름 가운데 넥슨의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내달 15일 부산광역시에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총 상금 3000만원이며 한국 게임산업의 한 해를 결산하는 주요 시상식이다. 게임산업을 국가 중추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상됐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았으며 업계에서 큰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현재 후보작 접수는 모두 마감됐으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작들은 자동으로 후보작에 등록된다. 후보작들에 대한 심사위원 심사 및 일반인 및 전문가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을 어떤 작품이 차지하게 될 지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 게임업체들이 준비해 왔던 대작 게임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단 한 작품만 차지할 수 있는 대상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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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4월 출시와 함께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출시 2주 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며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또한 터줏대감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와 자웅을 겨루는 등 올해 한국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인기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극사실적인 그래픽으로 13세기 중세 유럽과 팬터지가 섞인 고유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또한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의 백병전과 경쟁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플레이어들에게 자신의 선택에 따라 성장하는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최대 1000여명이 참가해 전투를 펼치는 '격전지'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인게임 길드인 '결사' 단위의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플레이어들은 서버와 서버를 넘나들며 같은 전장에 입장해 서로 전투하고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등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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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이 유력한 또 하나의 작품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서브 게임 브랜드인 민트로켓이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해 10월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처음 팬들과 만났으며, 올해 6월 인게임 콘텐츠와 작품성을 보강해 정식 출시됐다.

데이버 더 다이버는 해양 어드벤처와 경영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결합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낮에는 신비로운 바닷속 블루홀을 탐사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고, 밤에는 낮에 포획한 해양 생물들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두 가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든 활동은 2D 픽셀아트에 3D 환경을 융합한 2.5D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그려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출시 후 일주일 만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100만장을 돌파했다. 특히 스팀 플랫폼 유저 평가를 남긴 5만 4000여명의 플레이어들 가운데 97%가 작품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뛰어난 작품성이 입증됐다. 평점 조사 플랫폼 메타크리틱에서도 90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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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의 'P의 거짓' 또한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받을 만한 뛰어난 작품이다. P의 거짓은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하는 트리플A급 게임으로 올해 한국 게임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작품이다. 지난해 열린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 출품해 게임쇼 자체 시상식인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3관왕을 휩쓸었다. 또한 출시 전부터 데모 버전을 플레이한 게이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고전 동화인 '피노키오의 모험' 잔혹동화로 각색한 세계관을 갖추고 있다. 플레이어는 특징적인 세계관 속에서 오토마톤(자동인형)과 아버지의 관계, 인형의 거짓말과 인간성 등 여러 의미를 지닌 내러티브를 경험하게 된다.

P의 거짓은 불편한 조작감 및 시스템, 불합리한 패턴을 지닌 고난도의 적을 상대로 여러 차례 재도전을 상정한 전투, 음울한 분위기 등 소울라이크 장르의 특징을 잘 살린 전투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리전 암', 특성 트리 'P 기관' 등을 통해 상황에 따라 특색 있는 전투 경험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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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소개한 작품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넥슨 '프라시아 전기'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등이 주요 수상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 중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것은 어떤 작품일지 내달 15일을 주목해볼 만 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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