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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M' 中 흥행 열풍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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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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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중국 시장 진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흥행작으로서의 면모를 더해가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 중국 출시 약 한달 만에 5500만 달러(한화 약 74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지난달 현지 퍼블리셔 세기천성을 통해 중국 시장에 출시됐다.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도 주목되고 있다. 앞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700만건을 기록하는 등 장기간 인기가 검증된 가운데 중국 시장 진출까지 성공한 것이다.

이 작품은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전세계 모바일 MMORPG 매출 순위도 기존 9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중국 출시 이후 iOS 매출 순위 상위 8위 안에 꾸준히 머물며 초기 성과를 입증했다.

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게임인 '에픽세븐'와 '블루 아카이브' 등과 비교하면 '메이플스토리M'의 성과는 더욱 돋보인다는 평이다. 같은 기간 '에픽세븐'과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매출은 각각 430만 달러, 290만 달러로, '메이플스토리M'의 5500만 달러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중국 현지 유저들로부터 익숙함, 음악, 그래픽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원작 판권(IP)을 모바일로 완벽하게 담아낸 점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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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퍼블리셔 텐센트와 세기천성의 효과적인 현지화 전략도 이 작품의 초기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출시 일에는 달리 투어리즘과 협업해 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하며 현지 유저들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새 캐릭터 업데이트 이후 일매출이 전일 대비 29% 증가하며 최고 일매출을 달성했다. 또 특별 보상 이벤트 개최 효과로 전일 대비 일매출이 30% 증가하는 등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메이플스토리M'의 흥행세를 더해감에 따라 중국 내 텐센트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 역시 크게 확대됐다. 특히 '왕자영요'(39.5%)와 '배틀그라운드'(14.6%)의 뒤를 잇는 9.4%를 차지하며 주요 수익원으로 급부상했다.

원작 '메이플스토리'는 20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방대한 역사를 쌓아왔다. '메이플스토리M' 역시 이미 7년 이상 서비스가 이뤄져 온 만큼 중국 시장에서의 향후 행보 역시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의 영향력 역시 꾸준히 확대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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