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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이후 다소 침체된 PC방들이 다시 활기를 띌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간 추석연휴가 이뤄진다. 관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PC방 매장들 역시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명절 연휴라 해서 평일 대비 이용률이 드라마틱하게 급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에는 유휴 시간이 길게 발생해 사람들의 PC방 방문이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매년 명절연휴 때마다 PC방은 성수기를 맞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추석연휴(2022년 9월 9일~12일) 전국 PC방 평균 이용률은 26.4%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15.78%의 이용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수치는 매우 높게 평가된다.
이에 앞서 2021년 추석연휴(2021년 9월 19일~22일) PC방 이용률은 20.92%를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해 평균 16.1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추석뿐만 아니라 설날 연휴에도 PC방의 이용률 증가는 두드러진 편이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엔데믹 분위기가 짙게 형성돼 있어 유저들이 부담 없이 PC방을 더욱 자주 찾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번 추석 연휴 이용률은 명절 전날 크게 늘어난 이용률이 추석 당일 소폭 감소, 이후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휴 기간 중 아무 때나 PC방을 찾을 수 있지만 명절 당일에는 고향을 방문하거나 차례 등을 지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앞선 명절 연휴 모두 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PC방 업계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가 PC방 이용률을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시킬 변곡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엔데믹 분위기가 고착화됐지만 PC방 이용률은 아직 코로나19 발생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너무 긴 추석연휴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휴 기간이 짧으면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집에서 쉬거나 PC방을 가는 등 비교적 간단한 휴식방법이 선호된다. 하지만 연휴가 길게 이어지면 시간적 여유가 많은 만큼 여행, 관광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달 말부터 비행기표 예매가 급증하며 만석 상황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유저들의 PC방 방문을 유도할 만한 신작이 출시되지 않은 점도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연휴 기간 모든 유저가 여행을 가는 것은 아닌 만큼 이번 추석 연휴기간 PC방 이용률 증가가 이뤄지는 것은 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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