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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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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천항만공사 압수수색… 전현직 임직원 뇌물 요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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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검찰이 7일 인천항만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 전현직 임직원 2명은 민간 업체에 뇌물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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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인천항만공사 전현직 임직원의 뇌물 요구 의혹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7일 법조계와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이날 오전 인천항만공사 운영부사장실과 물류사업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사무실 컴퓨터와 근태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에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전 임원 A씨와 직원 B씨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진행해 민간 업체에 돈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A씨에 대해선 퇴직금 등 지급 유보를 관계 부서에 통보하고, B씨는 직위해제 조치했다.

이들은 지난 3월쯤 인천항 항만 배후부지 녹지 공간에 골프연습장을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민간업체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뇌물 수수는 물론, 뇌물을 요구하는 것도 관련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말했다.

A씨 등은 뇌물 요구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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