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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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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고물가?…신용카드 연회비 평균 8만3000원, 2배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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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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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의 연회비 평균이 8만원대로, 지난해 출시된 것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회비가 비싼 프리미엄카드 출시가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3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의 연회비 평균은 8만3453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76종의 연회비 평균이 3만8171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19%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카드사들의 올해 프리미엄카드 출시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평균 연회비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8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롯데·현대·하나·우리·BC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3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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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카드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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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연회비 10만원 이상인 신규 신용카드는 지난해 7종, 올 상반기 10종이다.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카드의 연회비가 10만~50만원이었다면 올 상반기 출시된 프리미엄카드의 연회비는 주로 20만원대에서 시작해 80만원대까지 분포하고 있다.

프리미엄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카드사는 올 초 신규 프리미엄 라인업 ‘HERITAGE(헤리티지)’를 선보인 KB국민카드로 ‘HERITAGE Smart(할인형/대한항공 마일리지형)’, ‘HERITAGE Reserve(포인트형/스카이패스형)’ 등을 출시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가치 소비, 나를 위한 맞춤 소비 등이 유행하고 쇼핑, 해외여행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프리미엄카드도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 중 하나가 된 것 같다”며 “카드사는 수익성 악화, 비용 절감 등의 이슈가 맞물리며 프리미엄카드 라인업 출시 및 리뉴얼이 당분간은 활발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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