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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월드 e-브리핑] 일본, 식품 물가 오름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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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입니다.

1.먼저 일본입니다.

일본의 식품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 인상 예정인 식품은 대략 3,900개인데요.

이 밖에도 이미 올해 가격이 한차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연내에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기로 한 식품은 모두 25,000개 이상입니다.

인상을 결정한 식품 중에는 조미료 제품이 전체의 27%를 차지했고,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상품도 여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외신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생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일부 생선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국수 국물 재료로 자주 쓰는 가다랑어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30%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인도네시압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20년 만에 바닷모래 수출을 허용하자 일각에서 싱가포르를 위해 나라 땅을 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해수 침전물 관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는데요.

바다에 퇴적된 모래는 정부 기반 시설 개발이나 민간 부문의 시설 건설에 사용될 수 있으며 수출도 허용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수혜를 입는 나라가 바로 싱가포르인데요.

인도네시아가 2003년부터 골재 수출을 중단하자 캄보디아로 수입선을 바꿨습니다.

그랬던 것을 이번에 다시 허용으로 돌려놓은 것인데요.

때문에 인도네시아 내부에서 왜 우리 땅을 파서 싱가포르의 영토 넓히기에 써야 하느냐는 비난이 나오는 것입니다.

3.호주입니다.

호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6명 중 1명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 노동당 정부가 이민 노동자 착취를 막기 위한 강력한 규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이 개혁안에 따르면 노동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거나 비자 조건을 위반하도록 강요하는 고용주는 최대 징역 2년에 처해지는데요.

벌금도 종전 최대 16만5천 호주달러, 우리 돈 1억4천만 원에서 최대 4억3천만 원대로 대폭 늘렸습니다.

또 과거에 이민자를 착취한 적이 있는 고용주는 임시 비자 소지자를 고용하지 못하게 할 전망입니다.

4.볼리비아입니다.

볼리비아가 아르헨티나에 전기를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연가스 판매를 이어온 1968년 이후 아르헨티나에 전기를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볼리비아 남부 화력 발전소의 송전선로를 아르헨티나 북부까지 110km를 연결해 최대 120메가와트 전력을 공급할 전망입니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와 맺은 새로운 관계에 관해 두 국가의 통합을 공고히 하는 일이라며 환영했는데요.

볼리비아 경제를 먹여 살리는 원천 중 천연가스를 빼놓을 수 없는 가운데 이번 전기 수출도 경제 성장에 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5.끝으로 미국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가뭄이 여러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수자원이 부족해지면서 지하수가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건설산업에도 제한이 걸리고 있는 것인데요.

애리조나주 당국은 특히 피닉스 지역에서 향후 100년간 486만 에이커의 물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택 신축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약 46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피닉스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인데요.

주택 신축을 제한하겠다는 것은 이런 피닉스의 인구 증가를 그대로 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즉, 주택을 억제해 인구를 제한하고 인구를 제한하면 지하수 고갈을 막을 수 있다는 삼단계 복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OBS경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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