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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AI 기술로 그린 그림…발달장애인 작품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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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활용되는 분야도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이런 기술이 발달장애인들의 예술활동도 돕고 있다는데요.
상당한 작품 상상력을 선보였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 밖 화성에서 만찬을 즐기는 코끼리들.

식탁 위엔 피자가 올려져 있습니다.

상상에 상상을 더한 기발함이 유쾌함을 선사합니다.

흰 드레스를 입고 숲으로 걸어가는 여성.

드레스에 장식된 꽃과 보석은 작가가 지닌 꿈과 열정을 표현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AI로 그려낸 창작물입니다.

[김주희 / 경기도 AI 창작단: 이 작품이 저의 꿈을 향한 '출구'를 상징하는 것 같아서 그런 의미로 그린 것 같아요.]

경기도가 AI로 발달장애인 예술교육을 시작한건 지난 4월.

10대부터 30대까지 15명이 참가해, 명령어로 이미지를 구현시키는 프로그램을 활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도움속에 각자가 표현하고 싶은 단어와 문장을 입력해가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수채화나 유화 처럼 그리는 방식까지 손수 선택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 됐습니다.

[이혜민 / 큐레이터: 그림을 잘 그리는 발달장애인분들만 예술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벽이 있었다면, AI를 활용해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됐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은 모두 30점.

오는 12일까지 경기도청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노채린 / 경기도 광주시: 사람이 그린 것과 똑같더라고요. 앞으로도 AI 활용해서 더 많은 분들이 문화 예술에 다가갈 수 있게….]

작품들은 교육을 지원한 수원대학교 옮겨져 전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호>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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