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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PWS] 펜타그램, 그랜드 파이널 첫날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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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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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그램이 'PUBG 위클리 시리즈(PWS)' 그랜드 파이널 첫 날 뛰어난 교전 능력을 펼치며 선두를 차지했다. 그랜드 파이널은 올해 첫 유관중 오프라인 대회로 치러지며 선수와 팬들이 함께 호흡했다.

27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WS: 코리아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그랜드 파이널은 상반기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챔피언을 결정하는 무대로, 오는 31일까지 하루 5개 매치씩 총 20경기를 펼쳐 누적 토털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팀이 우승하게 된다.

펜타그램은 이날 열린 5개의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28킬로 토털 포인트 53점을 차지하며 첫 날 선두에 등극했다. 특히 안정적인 오더와 운영으로 킬 포인트와 생존 포인트 모두 1위를 석권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만끽했다. '위키드' 김진형은 10킬을 올리며 오프라인 관중들 앞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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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그램, 과감한 중앙 진입으로 치킨 선취

PWS 그랜드 파이널의 매치1은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이 '프리즌(Prison)'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안전지역 외곽을 뚫어야 하는 팀과 막아내야 하는 팀이 갈렸다. 경기 초반 각 팀이 스플릿 운영을 통한 국지적인 교전을 펼치며 스쿼드를 잃는 팀이 다수 발생했다. 4페이즈에서 스쿼드를 온존한 팀이 6개 팀 밖에 남지 않았다.

펜타그램은 다른 스쿼드의 시선이 교전에 쏠린 틈을 타 차량으로 과감하게 안전지역 중앙을 찔러 들어갔다. 이 같은 전략이 먹혀들며 펜타그램은 큰 손해 없이 안전지역에 진입했다. 이후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주변을 정리하며 치킨을 위한 발판을 놨다.

치킨 싸움은 펜타그램, GNL e스포츠, 다나와 e스포츠, 기블리 e스포츠 간의 4파전으로 진행됐다. 펜타그램은 GNL e스포츠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낸 후, 곧바로 나머지 두 팀의 견제에 나서며 이이제이를 유도했다. 결국 압박을 견디지 못한 두 팀이 공멸했고, 펜타그램이 유리한 위치에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8킬 치킨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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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 펜타그램 제압하고 13킬 치킨 획득

매치2는 미라마 맵에서 펼쳐졌다. 안전지역이 '푸에르토 파라이소'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안전지역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겼다. 좁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각 팀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전개됐다. 특히 3페이즈까지 맵에 물이 들어차며 각 팀의 운영이 치킨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광동 프릭스는 안전지역 중앙의 건물을 중심으로 스플릿 운영을 통해 적극적으로 킬 포인트를 쌓아갔다. 무리하지 않는 판단으로 인원을 보존했을 뿐만 아니라 경쟁팀의 전력을 줄여가며 변화무쌍한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톱4 싸움에서 안전지역을 넓게 사용하면서도 근접 교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였다.

치킨 싸움은 광동 프릭스와 펜타그램의 풀 스쿼드 교전으로 진행됐다. 광동 프릭스의 '렉스' 김해찬이 펜타그램의 진영까지 돌아들어갔으며, 1대1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후 사방에서 에워싸며 펜타그램을 전원 처치하고 13킬 치킨을 획득했다.

스톰X, 뛰어난 운영 능력 펼치며 매치3 승리

매치3는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이 북쪽의 '서버니'로 쏠리며 이전 매치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맵의 절반이 물에 잠겼다. 두번째 안전지역 역시 다시 한번 위로 쏠리며, 각 팀별 이동 경로와 맵을 풀어가는 방식이 중요한 경기로 전개됐다. 특히 예상치 못한 안전지역 위치에 많은 팀이 이른 시기에 자리를 확보할 기회를 놓치며 각지에서 난전이 펼쳐졌다.

스톰X 아카데미는 안전지역에서 다소 먼 거리에서 뒤늦게 진입을 시도했다. 자기장을 맞으며 OPGG 스포츠를 밀어낸 후, 반대로 안전지역 남쪽의 넓은 부분을 확보하며 스플릿 운영을 펼쳤다. 다른 팀들이 서로 교전을 펼치며 공멸하는 가운데 스톰X 아카데미는 큰 견제 없이 안전하게 인원을 보존할 수 있었다.

스톰X 아카데미는 7페이즈부터 본격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스쿼드를 넓게 펼치며 다른 팀을 에워싸는 형태로 경기를 운영했고, 이후 '녕' 유대녕이 이글 아울스를 공략하며 펜타그램과 치킨 싸움까지 이어갔다. 결국 펜타그램까지 전부 쓰러뜨리며 스톰X 아카데미가 10킬 치킨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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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블리, 이이제이 성공하며 8킬 치킨 따내

매치4는 미라마 맵에서 펼쳐졌다. 안전지역이 '추마세라'와 '바야 델 마르'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남서쪽 극단으로 쏠렸다. 이른 시기 안전지역에 진입한 팀은 버려진 건물을 미리 확보하며 수비에 치중했고, 뒤늦게 들어온 팀은 건물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격전을 펼쳤다.

기블리 e스포츠는 매치 초반 이른 시기에 한 명을 잃었지만 안전지역 외곽을 타며 대동 라베가를 처치하고 숨통이 트였다. 5페이즈에서 5개 팀을 제외한 모든 팀이 탈락하며 기블리 e스포츠가 진입할 자리가 마련됐고, 틈을 비집고 들어가 다른 팀에게 압박을 가했다.

톱3는 기블리 e스포츠와 고앤고 프린스, 젠지의 3파전으로 진행됐다. 젠지가 건물을 비운 사이 고앤고 프린스가 건물을 차지하고 후속 교전을 이어갔다. 젠지가 격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긴 했으나 이미 기블리 e스포츠가 포위망을 좁힌 후였다. 결국 기블리 e스포츠가 어부지리로 8킬 치킨을 챙겼다.

디플러스 기아, 힘싸움 제압하며 승리까지 이어가

매치5는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이 '갓카' 남쪽의 밀밭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각 팀이 평지에서 힘싸움을 펼쳐 나갔다. 젠지는 안전지역 외곽을 순회하며 3페이즈에서 8킬을 쓸어 담았고, 디플러스 기아는 밑밭 쪽 능선을 차지하며 강력한 수비로 5킬을 획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시종일관 유리한 위치에서 상대 스쿼드를 갉아먹는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안전지역이 디플러스 기아의 위치를 벗어나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다른 스쿼드가 교전하는 틈을 타 다시 정비를 마치고 이이제이 전략을 펼쳤다. 결국 다나와 e스포츠, 스톰X 아카데미를 모두 처치하며 12킬 치킨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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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유관중 오프라인 경기 … 팬들 뜨거운 환호 보내

PWS 그랜드 파이널의 개막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유관중 오프라인 경기인 만큼 현장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300석의 관객석이 모두 들어찰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선수와 팬들이 오랜만에 만나 서로 함께 호흡하는 즐거운 장면이 연출됐다.

또한 그랜드 파이널 첫 날 경기 시작 전 '인텐스 배틀로얄 모드'를 적용한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기존 배틀로얄 매치의 결정적인 후반부까지 도달하기 위해 다소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파밍, 장거리 이동, 플레이어 수 등의 요소들을 간소화하고 배틀로얄의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팬들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3인칭 시점과 태이고, 데스턴 등의 신규 맵 환경에서 펼쳐지는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시청할 수 있었다.

이날 열린 이벤트 매치에서는 디플러스 기아(데스턴) 스톰X 아카데미(태이고) 젠지(미라마) 기블리 e스포츠(에란겔) 등이 각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했다. 기블리 e스포츠가 데스턴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이벤트 매치 우승팀에 등극했다.

특히 각 팀은 이벤트 매치를 통해 드론, 자전거, 링스 AMR 등 평소 e스포츠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PUBG: 배틀그라운드 인게임의 요소를 십분 활용하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전달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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