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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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테라·루나 개발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테라폼랩스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저질렀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SEC는 권도형 대표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라폼랩스를 상대로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이들이 테라USD의 위험성을 허위로 전달하고 한국에서 루나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권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정식 발령한 상태로 사실상 전세계 경찰이 그를 감시하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이다.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씨의 계획이 최소 400억달러(약 52조원)의 시장 가치 손실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가 한국의 전자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차이가 테라폼랩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거래를 처리했다며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차이 측은 결제를 위해 테라폼의 블록체인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SEC에 말했다. 대신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는 그들의 소프트웨어가 실제 사용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기만했다고 SEC는 주장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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