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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살…올해 4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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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2명 검거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유혈 충돌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3일(현지시간)에도 민간인 한 명이 총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N,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팔레스타인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야간 기습공격을 하는 과정에서 21세의 팔레스타인 남성 아미르 이합 부스타미가 총격으로 인해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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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5일부터 가자지구를 공습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남북부 사령관을 제거했으며 PIJ는 이에 대응,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 발의 로켓을 발사하는 등 교전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 36명이 숨진 가운데, 이집트의 중재로 휴전 협상이 타진돼 양측은 정전에 합의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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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 성명서에 따르면 용의자 2명은 북부 나불루스의 한 아파트에서 부상을 입은 채 검거됐다. 이들과 함께 있던 세 명의 용의자도 체포됐다.

IDF가 해당 아파트를 포위했을 땐 심한 총성과 함께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매체에 따르면 IDF 기습 공습으로 인해 민간인 신분의 팔레스타인 13명도 부상을 입었다.

IDF는 "이번 공습은 지난 주말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로켓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지하 시설을 겨냥해 서부 가자지구를 공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 산하 무장단체인 이즈딘 알-카삼여단은 성명서를 내고 "이스라엘 전투기가 지하 시설을 겨냥해 약 10번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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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서울 종로구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규탄 한국 시민사회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출신 키리아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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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반격으로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로 향하는 4발의 로켓이 발사됐다. 이후 IDF는 추가 성명을 내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하마스의 군사 초소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AP 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올해에만 팔레스타인 45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팔레스타인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은 10명이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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