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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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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엑스플러스 '언더토피아' 어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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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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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엑스플러스가 인디 및 중소 게임 업체 발굴 사례로 신작 '언더토피아'를 선보이며 로그라이트 장르 도전에 나서 주목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엑스플러스(대표 최재헌)는 최근 모바일게임 '언더토피아'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잇섬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마계의 침공으로 인류가 지하 세계로 내쫓긴 세계관의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주인공 '노아'가 마물에게 납치된 아버지를 찾아 깊은 광산을 탐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뱀파이어 서바이버' 및 '탕탕특공대' 등의 게임성과 공통분모를 찾아볼 수 있는 편이다. 몰려드는 적들을 피하며 처치하는 과정에서 임의로 등장하는 능력 및 스킬 중 하나를 선택해 레벨업시켜 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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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중심의 원형 범위 안에 적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공격하는 가운데 캐릭터를 이동시켜 적을 피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작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 같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록 강력한 적들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점차 고난도의 플레이로 도전을 자극하게 된다는 평이다.

'탕탕특공대'를 비롯해 최근 등장하는 모바일게임들이 로그라이트 요소를 접목해 비교적 짧은 시간 스테이지를 완료하고 언제든지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하면서 보다 폭넓은 유저층의 수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스테이지 도전 과정에서 순간적인 판단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다 랜덤 요소에 따른 운적 재미가 작용한다는 점에서 몰입감과 성취감이 배가 되기도 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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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언더토피아'는 원거리 전투를 지원하는 광산차, 숨겨진 비밀의 방 등 차별화 요소를 가미했다. 또 스토리 전개와 각각의 캐릭터의 매력을 더한 것도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작품은 마물에게 납치된 아버지를 찾아 깊은 광산으로 떠나는 딸 '노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대장장이 죠, 삼삼교 교주 등의 캐릭터를 영입할 수도 있다. 유저가 조작할 수 있는 캐릭터는 교주, 대장장이, 검사, 해외 용병, 점술사 등 6개로, 각기 다른 설정과 스토리를 지니고 있어 이들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영입해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캐릭터별 각기 다른 '대시' 능력과 특화 무기가 플레이의 깊이를 더한다. 예를 들어 주인공 '노아'는 권총을 사용하고 대시를 누를 경우 '방어막'이 생성돼 짧은 시간 동안 대미지 피해가 없다. 또 점술사 '로안'은 기본 대시 횟수가 3회로 가장 많으며 대시 사용 시 '순간이동'이 발동돼 빠르게 회피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캐릭터에 따라 대시 사용 시 수류탄이 떨어지거나 충격파, 검격이 생성되고, HP가 회복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스테이지에 따라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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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테마를 내세운 가운데 '광산차'를 통한 후방 지원 요소가 구현된 것도 플레이의 차별화를 꾀한 부분 중 하나다. 스테이지 중앙에 위치한 광산차에는 다양한 터렛과 카트를 장착할 수 있다. 공격력, 특수 효과, 경험치 획득량 증가 등 스킬을 고려해 장착하고 강화할 수 있다. 또 지진, 메테오, 워터볼, 독극물, 눈보라, 폭풍 등 카트별 속성도 존재해 자신의 전투 방식과 취향에 따라 카트를 맞춰가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독극물을 투척하는 카트는 중독 효과를 부여해 꾸준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으며, 눈보라 카트는 서리 효과를 일으키는 얼음장판을 생성한다.

이 작품은 챕터 모드를 통해 스테이지를 도전하는 과정이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각 챕터의 마지막층까지 도달해 보스를 처치하는 게 목표다. 하나의 층을 완료할 때마다 다음 행선지를 선택하는 것과 더불어 랜덤하게 등장하는 스킬에 투자하게 된다. 새로운 스킬을 배우거나 기존 스킬의 레벨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드론소환 빅봄, 에너지볼, 폭격 등 공격 스킬 각각의 취향을 고려해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다. 공격 스킬뿐만 아니라 사거리, 획득 경험치, 이동 속도 등의 능력치를 증가시키는 선택지도 제시돼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 난관을 풀어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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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 행선지를 고를 때 아래를 향해 보다 빨리 보스에 도달할 것인지, 아니면 좌우로 우회하며 적을 처치하고 스킬을 얻을지는 선택하는 것도 플레이의 재미를 더하는 부분이다. 행선지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음표'도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체력 회복이나 골드 획득 효과를 얻거나 미니게임을 통해 아이템을 얻는 '고블린 마을'에 도착할 수도 있다.

챕터 모드뿐만 아니라 점점 더 강력한 적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무한 모드'도 즐길 수 있다. 오래 생존할 수록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강화 재료 아이템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챕터 모드와 달리 몸을 숨기는 지형지물이나 체력 회복제도 전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진행하는 내내 빠른 판단력, 순발력이 요구된다. 생존 시간을 통한 기록 경쟁의 묘미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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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스테이지 진행 등을 통해 축적한 재화를 통해 아이템을 강화하거나 능력치를 강화하는 성장 요소도 구현됐다. 이 같은 요소들이 지속적인 플레이 동기가 되는 편이다.

이 회사는 또 도트 그래픽의 고전 게임 감성을 내세워 보다 폭넓은 유저층의 관심 끌기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인디 및 중소게임 업체를 발굴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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