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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실외마스크 전면해제 첫 주말·휴일…"제주는 축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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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유산축전 16일까지 진행…밭담축제도 열려

뉴스1

2022 세계자연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지에서 진행된다. 축전 기간 동안 비공개 구간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동굴들이 일반에 공개된다. 사진은 지난 29일 만장구 3구간 입구. 2022.7.3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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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해제 이후 첫 주말과 휴일 제주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3년만에 대면축제로 진행돼 도민과 관광객들의 기대도 크다.

◇세계자연유산 의미 되새겨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찾는 2022 세계유산축전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열린다.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1일부터 16일까지 제주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에서 시작해 화산이 분출될 때 용암이 흘렀던 흔적을 따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바다까지 20여㎞를 4개 구간으로 나눠 걸으면서 화산섬 탄생의 비밀을 찾고 제주 자연의 날 것을 볼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불의 숨길'이 눈길을 끈다.

워킹투어는 1~16일 금·토·일·월요일은 개인이, 수·목요일은 단체가 참가한다. 행사기간 화요일에는 워킹투어를 운영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일반인들이 평소 접근할 수 없는 만장굴 비공개구간과 김녕굴, 벵뒤굴을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도 운영한다.

만장굴 탐험대는 만장굴 공개구간 2개 구간과 비공개 구간 1개 구간 등 3개 구간을 탐사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숨길원정대는 다음달 11일 제주시 관음사 야영장 숙영을 시작으로 관음사 코스 및 성판악 코스 탐방, 워킹투어(불의 숨길), 만장굴 비공개구간을 비롯해 성산일출봉까지 5박6일간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선흘1리, 선흘2리, 덕천리, 김녕리, 월정리, 행원리, 성산리 등 7개 세계자연유산마을을 만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찾아서’도 진행한다.

축전의 마지막 행사인 세계유산축전 기념식은 15일 오후 6시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빛나는 제주, 하나로 잇다'란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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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밭담축제가 지난달 30일 개막, 1일까지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제주지역 농경지에 있는 밭담 전경./뉴스1 DB



◇세계농업유산 '제주밭담' 가치 재조명


제주의 가을철 대표축제인 제주밭담축제도 지난달 30일 개막, 1일까지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이틀간 열린다.

축제는 밭담길 걷기와 어린이 밭담체험, 돌 굴리기, 밭담 쌓기, 밭담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과 경연, 전시, 공연행사가 이어진다.

밭담길 걷기는 해설사와 함께 검은 현무암 돌담을 거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돌로 쌓은 '명월성지'를 지나며 농촌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주밭담은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소중한 자원이다.

◇제주 대표 수산물 은갈치·참굴비 할인판매

또 제3회 서귀포은갈치 축제와 제1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지난 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귀포항과 추자항 일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제3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는 '푸른바다 은빛물결 어업의 숨결' 주제로 서귀포항 동부두 방파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은갈치가요제, 청소년페스티벌, 어업인 노래자랑, 테왁수영대회, 수산물요리교실, 선상낚시체험, 새벽 경매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특히 은갈치 무료 시식과 함께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판매행사도 마련됐다.

제1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는 추자항 문화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바늘대치기, 굴비엮기, 맨손고기잡기, 후릿그물, 갯바당 바릇잡이, 굴비체험장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즉석 노래자랑, 해산물 구워먹기, 가족낚시대회, 노래자랑 추자 올레길 탐방, 추자예술인 전시관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문화 탐방행사를 비롯해 멸치액젓, 참굴비 등 추자도 특산물도 할인 판매한다.

◇제주의 먹거리를 한 곳에

제주의 먹거리를 한 자리에 모은 '제주잇(EAT)쇼'도 1일과 2일 이틀 간 제주신화월드 신화스퀘어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드라이브 스루 방식(2020 드라이브 잇쇼)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팝업 형태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도민과 관광객을 직접 만나는 대면행사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디저트와 간편식, 커피 및 차, 향토음식 등 도내 50개의 다양한 맛집이 참여한다.

참여업체 상품을 랜덤으로 구성한 럭키백을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와 빙고게임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제주관광 정보사이트 '비짓제주'와 제주잇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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