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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삼성전자가 4세대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이를 필두로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 행사 직후 미국 뉴욕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노태문 사장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대수 1위’ 유지할 것”
이 자리에서 노태문 사장은 삼성 폴더블폰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Z 폴드4와 Z 플립4가 ‘폴더블 대세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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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철저한 품질관리, 양산 검증, 공급망(SCM) 관리, 물류 혁신 등을 통해 갤럭시 Z폴드4와 Z 플립4의 초기 공급량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전했다.
노태문 사장은 올 하반기 시장 상황과 관련,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모바일 시장 주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완성도와 사용성을 높인 갤럭시 Z 폴드4와 Z 플립4의 판매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대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4세대 폴더블폰…‘세련미·멀티태스킹’에 방점
이날 삼성전자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를 전격 공개했다. 두 제 품 모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과의 협력으로 보다 최적화된 폴더블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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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콤팩트한 클램쉘(Clamshell) 폼팩터에 세련된 디자인이 시그니처인 갤럭시 Z 플립4는 더욱 슬림해진 힌지, 무광의 백 글라스(Back glass) 및 유광의 금속 프레임 등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전작 대비 65% 더 밝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갤럭시 Z 폴드4’는 향상된 기능을 통해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작업 수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Taskbar)’는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에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갤럭시버즈2 프로, 갤럭시 워치5·워치5 프로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오는 16일 사전 판매되고, 26일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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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물류·생산 차질에도 가격 유지” 주목
한편 이번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제품 공개에 대해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면서도 가격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 것에 주목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 플립4’ 가격은 999.99달러, ‘갤럭시Z 폴드4’ 가격은 1799달러부터 시작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이 새로 공개한 폰은 작년보다 더 많은 특징을 갖고 있지만, 가격은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며 “올해 물류와 생산 및 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다른 테크 회사들은 가격을 인상해야 했지만, 삼성은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CNBC는 “999.99달러 갤럭시Z 플립4와 1799.99달러 갤럭시Z 폴드4는 작년 플립3 및 폴드3와 매우 닮았다”며 “갤럭시Z 플립4는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작은 사각형으로 열면 6.7인치 화면이 나타나고, 갤럭시Z 폴드4는 스키니폰으로 책처럼 펼치면 태블릿 크기의 7.6인치 화면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purp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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