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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김승연 회장 부인 서영민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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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서영민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9일 재계에 따르면 서 여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으며 그동안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을 비롯해 세 아들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현재 미국에서 장례 절차 등을 논의 중이다. 서 여사는 서울대 약학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2년 10월 16일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김 회장과 결혼식을 올렸다. 김 회장이 아버지인 김종희 전 회장의 별세로 불과 29세에 한화 회장직에 오르며 2대 경영을 개막한 지 1년여 만이었다. 서 여사는 결혼 이후에도 계속 공부해 서울대 약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서 여사는 1961년생으로 김 회장(1952년생)과 아홉 살 차이다.

서 여사는 서정화 전 내무부 장관의 장녀다. 조부는 이승만 정부 당시 제6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 서상환 장관이다.

[이유섭 기자 /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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