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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주형연 기자]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함동수사단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5시쯤부터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총 7곳 가상자산 거래소를 포함한 15곳에서 루나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루나·테라 사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가 달러화와의 페깅(가치 고정)이 끊어지면서 테라USD의 가격을 지지해주던 자매 코인 루나의 가격도 연쇄 폭락한 사건이다.
루나·테라 사태는 시가총액만 50조원이 넘어섰던 테라폼랩스 코인의 연쇄 급락 사건을 가리킨다. 테라폼랩스는 연 20%의 이율을 지급한다고 홍보해왔으나 이달 초 테라의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페깅(가치 고정) 시스템이 불안정해지자 이를 지지해주던 루나의 가격마저 급락하며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의 대부분이 증발했다.
이 사태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를 사기·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증권범죄합수단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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