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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글로벌] "미래 먹거리는 소셜 커머스" 트위터, 쇼피파이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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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대표]
테크M

/사진=디미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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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들은 차세대 먹거리로 소셜 커머스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메타(옛 페이스북)는 지난 2020년 5월 '페이스북 숍'을 도입해 페이스북 이용자의 상품 큐레이션 및 판매를 가능케 했습니다. 틱톡 역시 복합 이커머스 솔루션 '틱톡 쇼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트위터가 최근 소셜 커머스의 문을 다시 두들기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트위터는 쇼피파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습니다. 쇼피파이는 캐나다 시가총액 1위의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트위터 이용자는 쇼피파이 계정을 연동하고, 상품을 판매 및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위터의 쇼피파이 커머스 기능은 이용자가 관심있는 상품을 클릭하면 해당 쇼피파이의 상품 페이지로 이동되는 방식입니다. 이 외 '재고 자동 동기화' 기능을 통해 쇼피파이 내 재고변화가 트위터에 자동 반영되고, 상품 정보 등을 트위터 전면 중앙에 배치해 여러 고객의 클릭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이같은 기능은 과거 테스트 형태로 소수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이용자 범위가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아미르 카바라 쇼피파이 제품 디렉터는 "쇼피파이 내 판매자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잠재 고객에 대한 접근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트위터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판매자는 기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트위터는 수차례 소셜 커머스에 대한 도전의지를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2017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가 철회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프로필에 상품 5개를 홍보할 수 있는 '숍 모듈' 기능을, 11월에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 '라이브 쇼핑 온 트위터'를 선보이면서 소셜 커머스에 재도전했습니다. 올 3월에는 최대 50가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트위터 숍'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트위터가 소셜 커머스에 칠전팔기 도전하는 이유는 시장의 성장성에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전 세계 소셜커머스 시장이 2020년 4748억달러(약 616조원)에서 2028년 3조3698억달러(약 4300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과연 미래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트위터가 확고한 지위를 차지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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