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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격 희생자인 교사 어마 가르시아 (사진=유밸디 교육구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숨진 여교사의 남편이 참사 후 이틀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참극으로 사망한 교사 어마 가르시아의 남편 조 가르시아는 26일 오전 추모행사에 참석한 뒤 집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유족이 전했습니다.
어마는 23년째 교사로 일하면서 롭 초등학교에만 근무했습니다.
어마는 롭 초등학교에서 '올해의 선생님'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9년에는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트리니티 교육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을 받았을 때 동료 앨리슨 맥클로프는 "어마는 내가 처음 교사가 됐을 때 나의 멘토였다"며 "그가 나에게 보여준 풍부한 지식과 인내는 내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마는 총기 난사 당시 학생들을 보호하려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 24년 차인 가르시아 부부는 슬하에 2남 2녀를 뒀습니다.
(사진=유밸디 교육구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장남은 현재 해병대에서 복무 중이고 차남은 텍사스 주립대학교 학생입니다.
장녀와 막내는 각각 고교생과 중학생입니다.
앞서 지난 24일 이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로 같은 반 교실에 있던 4학년 학생 19명과 교사 2명 등 총 21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유밸디 교육구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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