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탑층에 커뮤니티 조성…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김진희 기자]

'나주역자이 리버파크' 투시도. 사진=GS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요즘 지역 내 고급아파트로 평가되는 단지 중 상당수가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최상층에 조성되고 있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등과 같은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이다.

경기도 안산시 사동 일대에서 최고가를 자랑하고 있는 '안산그랑시티자이 2차'의 경우도 44층 최상층에 스카이커뮤니티가 꾸며져 있다. 스카이피트니스, 스카이 라운지(입주민 전용카페), 루프가든(공중정원) 등이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 푸르지오 써밋' 단지 35층에는 탁 트인 전망 속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가 마련돼 있고,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1차'는 최상층 36층에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 친인척이나 지인들과 특별한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초고층에 커뮤니티가 마련된 단지들은 비교적 시세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상층 36층에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1차' 전용 59㎡는 지난달(10월) 4억 1,800만원(29층)에 거래돼 인근 '인천영종한양수자인' 전용면적 59㎡, 3억 4,000만원(27층)보다 7,800만원 가량 시세가 높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도 최상층 47층에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 장점에 힘입어 지난 9월 전용 84㎡가 14억원(19층)에 거래됐다. 이는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의 전용면적 84㎡(12억 5,000만원, 12층) 보다 2억 5,000만원 가량 더 비싼 것이다.

과거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대부분 지하층으로 피트니스, 독서실, GX룸, 골프연습장 등 한정적인 시설들로 주민 이용률이 낮았다. 최근에는 고급 커뮤니티시설들이 조성되고 있고 최상층이나 지상층에 자리하면서 단지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커뮤니티시설의 고급화는 외부에 노출이 쉬워 브랜드 홍보효과 및 단지의 격을 한 단계 높여주는 것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층공간을 활용하는 차별화는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GS건설은 전남 나주 송월동 일대에 최고층 고급커뮤니티시설을 갖춘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스카이라운지는 외부테라스와 함께 조성돼 탁 트인 영산강을 바라볼 수 있고, 옆에는 게스트하우스도 꾸며진다.

단지 바로 남측 도보권에는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 농구장, 축구장, 실내수영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게이트볼장 등을 갖추고 있는 나주 종합스포츠파크가 있으며, 야구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을 갖춘 영산강 둔치체육공원도 근거리다.

또한, KTX 나주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광주 송정역이 약 10분, 서울 용산역, 수서역까지 약 2시간이면 갈수 있다. 가까이에 빛가람로, 13번국도 등이 있어 차량 이용 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광주시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도 있다.

롯데마트(나주점), 나주시청, 나주법원, 나주세무서, 나주 문화예술회관,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등 나주 도심의 주요편의시설들이 반경 약 1㎞ 이내에 들어서 있다.

지난 9월에 지정된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2025년 준공예정)'는 78만 791㎡ 규모로, KTX나주역과 연계된다. 상업 및 업무, 여가·문화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신성장거점 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나주역~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 남평~광주 상무역 등을 연결하는 광주~나주 광역철도(총 28.1㎞)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 착공예상)에 포함돼 향후 완공 시 나주에서 광주 상무까지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게 된다.

견본주택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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