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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국생명의전화, 제16회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라이브워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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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 통해 소통 이어가…총 8000명 참여

세계비즈

사진=한국생명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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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박보라 기자] 한국생명의전화와 삼성생명, KBS가 공동 주최한 제16회 '자살예방캠페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줄임말, 사생밤) 라이브워크가 지난 12일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에서 총 8000명의 러버커가 참여했으며, 러버커들 중 일부는 카카오TV 라이브 방송으로 함께 소통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kbs한국방송 유튜브, KBS 모바일앱 my k, 틱톡을 통해 시청하는 방식으로 미신청자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사회자로는 송은이와 김숙이, 축하공연엔 이승윤, 다비이모, 오마이걸, KBS국악관현악단과 안예은이 참여했다. 또 100명의 영상 참가자들이 줌을 통해 생명사랑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번 자살예방주간에는 일루미네이션과 라이프 메시지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일루미네이션은 서울과 부산에서, 라이프 메시지는 한강 공원 내(난지지구, 여의지구, 이촌지구, 반포지구, 뚝섬지구, 잠실지구)에서 이뤄졌다. 라이프 메시지 조명은 설치 가로등에 4개의 이미지가 롤링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루미네이션은 점등 일시에 맞춰 서울과 부산의 랜드마크 점등 장소에서 블루 조명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는 사생밤을 대표하는 컬러로 이성과 평화, 하늘을 의미하며, 동이 트고 밝아오는 아침을 뜻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사생밤의 라이브워크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자살률의 심각성을 범국민적으로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장소는 다르지만 한날한시에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누적 참여자 31만명를 기록했으며,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리운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나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걷습니다'라는 취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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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생명의전화


라이브워크 참여자는 지난 9월 4일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됐다. 참여하는 러버커들이 걷는 코스는 5.9㎞, 11.3㎞, 37.8㎞로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 5.9명, OECD 평균 10만 명당 자살률 11.3명,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자 수 37.8명을 의미한다. (2020, 통계청)

주최 측에 따르면 나만의 스팟을 걸으며 라이브로 소통하는 여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와의 전화연결, 러버커 고민 상담소, 생명사랑 라이브 퀴즈, 자살예방과 관련된 특별한 숫자의 의미를 가진 배번호 럭키 드로우 행사 등이 진행됐다.

밤길걷기 라이브워크는 지난 12일까지 SNS에 #자살예방캠페인 #나와걷자 #밤길걷기라이브워크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올리는 참가 인증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한 나와걷자 틱톡 챌린지, 라이프 메시지 조명 인증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국생명의전화는 2006년도부터 매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전 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진행함은 물론 전국공통상담전화, 한강 다리 위에 설치된 SOS생명의전화, 사이버상담 등을 포함한 상담사업과 자살예방센터, 자살자유가족센터 등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 또한 전액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 주최사인 삼성생명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를 삼성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전으로 삼고, ‘사람, 사랑’을 사회공헌 브랜드로 하여 2019년부터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사생밤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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