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예선전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자국 군부에 저항하는 의미로 '세 손가락 경례'를 했던 미얀마 선수가 일본 정부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당시 귀국을 거부한 채 난민 인정을 신청한 피애 리안 아웅(27·사진)이 일본 출입국관리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일본 당국은 조만간 그의 난민 자격을 공식 결정해 본인에게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대표팀 교체 골키퍼인 리안 아웅은 지난 5월 28일 지바시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축구예선 일본과의 경기에 앞서 국가가 연주될 때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한 저항 표시인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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