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폭탄 선언 이후 이번에는 국경 봉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예고한 가운데 국경 차르 임명자가 잰걸음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로 지명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장 직무대행이 텍사스 남부 멕시코 국경을 찾았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국경방위군과 식사를 나누고 격려에 나선 호먼 지명자는 게임은 시작됐다며 대규모 추방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톰 호먼/미 국경 차르 지명자 :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을 폐쇄할 것이고, 우리는 대규모 추방 작전을 펼칠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뭘 한다는 겁니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멕시코에 25%의 관세 폭탄을 예고하며 불법 이민자와 범죄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한 가운데, 국경 봉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표적은 멕시코뿐 아니라 캐나다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9월까지 2만 명이 넘는 인도인을 포함한 불법 밀입국자들이 미국 북부 캐나다 접경지대에서 체포되는 등 불법 이민자가 급증하자 캐나다 정부에도 관세 위협으로 압박하고 있는 겁니다.
미 CBS 방송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불법이민자 추방에 찬성하는 등 미국 내 여론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 20일 베네수엘라 국적의 불법 이민자가 조지아주 여대생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자 트럼프 당선인은 '이제 범죄자를 몰아내야 할때'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폭탄 선언에 이어 전방위 국경 봉쇄와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도 점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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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폭탄 선언 이후 이번에는 국경 봉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예고한 가운데 국경 차르 임명자가 잰걸음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로 지명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장 직무대행이 텍사스 남부 멕시코 국경을 찾았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국경방위군과 식사를 나누고 격려에 나선 호먼 지명자는 게임은 시작됐다며 대규모 추방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톰 호먼/미 국경 차르 지명자 :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을 폐쇄할 것이고, 우리는 대규모 추방 작전을 펼칠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뭘 한다는 겁니까?]
국경 방문에 앞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취임일까지 기다리지 않겠다며 텍사스주를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멕시코에 25%의 관세 폭탄을 예고하며 불법 이민자와 범죄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한 가운데, 국경 봉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표적은 멕시코뿐 아니라 캐나다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9월까지 2만 명이 넘는 인도인을 포함한 불법 밀입국자들이 미국 북부 캐나다 접경지대에서 체포되는 등 불법 이민자가 급증하자 캐나다 정부에도 관세 위협으로 압박하고 있는 겁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캐나다 부총리 : 캐나다는 미국 이웃 국가들과 함께 북부 국경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 CBS 방송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불법이민자 추방에 찬성하는 등 미국 내 여론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 20일 베네수엘라 국적의 불법 이민자가 조지아주 여대생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자 트럼프 당선인은 '이제 범죄자를 몰아내야 할때'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폭탄 선언에 이어 전방위 국경 봉쇄와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도 점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당일 군대까지 동원해 불법이민자 추방을 예고하면서 미국 내 망명과 결혼 신청이 속출하는 등 이민자들의 불안감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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