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식히는 소나기…더위 한풀 꺾일 듯

화요일인 10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린 뒤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9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아침부터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5~60㎜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수요일인 11일 낮부터 밤사이에는 강원 내륙과 산지에 소나기가 올 예정이다.

기상청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감온도가 전날보다 1~2도 떨어지면서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완화되거나 해제되는 곳이 있겠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상된다.

제9호 태풍 '루핏(LUPIT)'은 9일 오전 9시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23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는 10일까지, 동해상과 남해 동부 앞바다는 11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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