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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이재용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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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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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의 재산 순위 1위에 올랐다.

30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의 순자산은 134억 달러(한화 약 15조 4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 부회장의 자산 121억 달러(약 13조 9000억원)를 넘어서며 한국 최고 부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김 의장의 재산은 카카오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해에만 60억 달러(약 6조 9000억원)가 증가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들어 91%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17만 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블룸버그 등의 외신은 이 같은 순위 변동을 두고 자수성가 IT 기업인이 대기업 총수를 제친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86학번으로 입학했으며 과외를 하며 학비를 마련했다. 학업을 마친 뒤 삼성데이타시스템(삼성SDS 전신)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컴퓨터 언어를 습득했다.

그는 90년대 말 대형 PC방을 부업으로 개업했고 이후 삼성SDS에 사표를 내며 한게임을 창업했다. 2000년 삼성SDS 동기인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네이버와 한게임을 합병해 NHN 공동대표가 됐다. NHN을 떠나 2006년 카카오의 전신 아이위랩에 합류한 이후 4년 뒤 '카카오톡'을 출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출시 9년만인 2019년 자산총액 10조 이상의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모바일 메신저 이후 결제, 금융, 게임, 차량호출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왔고 시가총액 4번째 기업에 올라서게 됐다.

올해 들어 김 의장 재산이 크게 불어난 것은 카카오 자회사들의 잇단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덕분이라고 블룸버그 측은 분석했다. 내달 상장되는 카카오뱅크는 희망범위 상단의 공모가를 책정 받을 경우 2조 6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 카카오재팬 등도 IPO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김 의장의 재산 규모도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는 김 의장은 지난 3월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에 참여해 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서약하기도 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려 한다"며, "사회적 기업이나 재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100명의 혁신가를 발굴해 지원하고 미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적절한 대안도 찾으며 빈부 격차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고, 아프고 힘든 이들을 돕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석호 기자 stone88@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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