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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CJ제일제당, 닭가슴살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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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이코노믹리뷰=이정민 기자] CJ제일제당이 40여 년 쌓아온 육가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닭가슴살 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The더건강한 닭가슴살'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직화통살구이', '직화스테이크', '소시지', '꼬치'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국내산 닭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비린내를 잡고, 식감과 육즙을 살렸다.

이번 제품은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을 넣지 않았다. 35일 이상 보관 가능한 냉장 제품으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다. '직화통살구이'는 100번 이상 두드려 부드럽고 오븐 공법으로 구워내 촉촉하다.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식물유래 발효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를 넣어 감칠맛을 높였으며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시중 냉장 닭가슴살 상위 5개 제품 평균 대비 25% 이상 낮다.

CJ제일제당은 'The더건강한 닭가슴살'을 통해 국내 냉장 닭가슴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그우먼 박미선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고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공식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며 다양한 닭가슴살 레시피도 공유한다. 7월에는 식품 전문몰 CJ더마켓 등에서 할인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7월 중에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동물 복지'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제품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닭가슴살 소비 행태 변화에 맞춰 누구나 즐길 맛품질 구현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만족하도록 연구개발에 지속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냉장 닭가슴살 시장은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해 530억원 규모로, 최근 3개년 연평균 약 50%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칸타월드패널 조사에 따르면 냉장 닭가슴살 시장 침투율(1년에 최소 한 번이라도 구입한 가구 비중)은 2018년 9%대에서 지난해 14%로 증가했다. 특히 주요 소비층도 2030세대에서 유자녀 가구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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