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이 궤도를 잃고 공중에서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이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현지시간 7일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검찰이 러시아가 쏜 약 50여 발 중 21발의 잔해를 회수해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타격 성공률이 절반에 그치는 셈입니다.
실제로 잔해에선 북한의 연도 표기 방식 등이 발견됐고, 일부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1형' 계열인 것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들여온 미사일을 군사작전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사실입니까?)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한 것이므로 군에 문의하십시오.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대가로 석유와 식량을 얻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국제 제재를 무시하고 최근 북한과의 '거래'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소리(VOA)는 현지시간 8일 러시아 민간기업이 현재 북한으로 유류를 운송할 유조선 찾는 공고문이 선박 업계에 배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들어 러시아가 이미 유엔 안보리가 제한한 연간 공급 한도를 넘는 정제유를 북한에 제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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